FC서울 듀오 이한범·김주성의 쿠웨이트전 만점 수비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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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를 제압한 홍명보호 |
| ⓒ 대한축구협회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6승 4무 승점 22점으로 조 1위에, 쿠웨이트는 5무 5패 승점 5점으로 3차 예선 일정을 마쳤다.
앞선 9차전 이라크전서 대표팀은 김진규, 오현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본선 확정을 자축하는 경기 분위기를 풍겼지만, 홍명보호는 방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내내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통제했고, 전반 29분에는 전진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쿠웨이트 골문을 두드린 대표팀은 후반 5분 이강인이, 후반 8분에는 오현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대표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661일 만에' 상암서 호흡 선보인 FC서울 수비 듀오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패로 3차 예선을 뚫어냈다. 최종전에서도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좋은 흐름을 형성한 부분도 상당히 긍정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 경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자원들의 활약이 좋은 부분이 상당했다. 홍 감독은 이미 전날 로테이션에 대해서 언급한 바가 있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다. 전술 변화는 상황이 되면 준비한 걸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술적인 면은 기본적인 틀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 선수들이 그동안 포지션 역할을 익혔다. 선수 변화는 있겠지만 큰 변화는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고, 변화는 실제로 이어졌다.
핵심 전력인 손흥민, 이재성, 조현우, 황희찬이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이창근, 김주성, 이한범, 배준호, 전진우, 원두재와 같이 평소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자원들이 대거 출전했고, 이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측면 공격수에 배치된 배준호, 전진우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쿠웨이트 수비진을 농락했고, 원두재 역시 안정적인 모습으로 3선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선발 출격한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후방에서 든든하게 대표팀 수비를 지킨 FC서울 수비 듀오인 이한범과 김주성의 호흡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2002년생 이한범과 2000년생 김주성은 FC서울 팬들의 기대를 온몸에 받는 특급 수비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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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한범(미트윌란) |
| ⓒ 대한축구협회 |
이한범은 전반 4분 전진 수비 성공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에 포문을 열었고, 또 전반 17분에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쿠웨이트 공격을 완벽하게 무산시켰다. 특히 전반에는 패스 성공률 100%, 지상 경합 성공률 100%, 롱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수비 수치까지 선보이며 홍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김주성도 이에 화답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익숙한 홈에서 경기를 치른 김주성은 왼발로 향하는 정확한 패스를 시작으로 전반 막판에는 상대 공격수를 피지컬로 완벽하게 막아내는 수비를 보여줬다. 후반 11분에도 상대 역습을 빠르게 차단하며 인상적인 수비 실력을 보여줬고, 또 후반 26분에는 이재성의 골을 돕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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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DF 김주성 |
| ⓒ 대한축구협회 |
현재 수비 기둥인 김민재가 부상으로 장기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유민, 권경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수비 자원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또 이들이 점차 베테랑으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세대교체의 필요성도 가중되고 있는 터라 젊은 자원 수비 자원인 이한범, 김주성의 활약은 너무나도 반가웠다.
한편, 6월 2연전 일전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내달 국내, 일본, 중국 리그에 소속된 자원들을 중심으로 소집해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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