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중국과 무역회담 1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회담이 1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협상이 진행 중인 런던 버킹엄궁 인근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협상이 정말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많이 쏟아붓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집중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종료 시점에 대해 "오늘 저녁에 끝나기를 바라지만 내일도 여기 있을 수 있다"며 회담이 사흘째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고위급 무역회담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협상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당시 양측은 100%를 넘나드는 초고율 관세를 유예하기로 일부 합의했으나, 이후 양국이 서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갖고 회담이 재개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요구해 온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완화와 함께 중국이 불만을 제기해 온 미국의 반도체 등 수출 통제 조치 및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섰고, 중국 측에서는 '경제 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중심으로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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