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방출? 아냐! 또 우승 쏜다…뮌헨, KIM 포함 29명 FIFA 클럽월드컵 엔트리 공개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다시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뮌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뮌헨은 총 29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직전 시즌(2024-2025)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레전드 토마스 뮐러와 함께 신입생 요나탄 타, 톰 비쇼프 그리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민재가 포함됐다.
그리고 구단은 "오늘 마누엘 노이어, 뮐러, 자말 무시알라를 포함한 선수단은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한다. 도착 후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자신의 짐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또 김민재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모습도 있었다.
뮌헨은 다가오는 6월 16일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현재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그리고 16일 오전 1시 오클랜드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16일 경기에서 새로운 유니폼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구단은 10일 다음 시즌(2025-2026)에 입을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김민재가 모델로 직접 착용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오클랜드 시티와 맞대결에서 처음 착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대회가 개편돼서 상금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에서 2023∼2026년 예산 수입 목표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은 다즌(DAZN)과 중계권 계약을 합의한 결과에 따라 다가오는 6,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상금 10억 달러(약 1조 4429억원)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엄청난 상금이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약 20억 달러(약 2조 8858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총 12개 도시에서 열리는 63경기에서 발생하는 입장권과 숙박 수입이 5억 달러(약 7213억원)로 예상됐다. 단, 피파는 자세한 상금 배분 방식을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끈 건 김민재의 행보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최근까지도 이적설은 이어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0일 "김민재가 토트넘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소속팀)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방출하려고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 행선지 후보로는 토트넘,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5년 만에 다시 김민재 입단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무리뉴 감독의 추천으로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김민재 확보를 위해 수십억원 쓰는 것도 주저했고 결국 김민재는 이듬해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페네르바체에서 1년간 활약한 뒤 나폴리로 이동,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23년 1월 AS로마 감독을 맡고 있을 때 당시 김민재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와 격돌하게 되자 그와 관련된 일화를 들려준 적이 있다.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손흥민 전화로 영상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토트넘에서 이적료가 없다며 데려오지 않은 그 '쓰레기 같은 수비수'가 바로 김민재"라며 '쓰레기'와 김민재를 결합하는 역설적 화법으로 극찬했다.
다만 이번 김민재와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과의 연결은 다소 굴욕적이기는 하다. 뮌헨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에 김민재를 팔겠다고 '역제안'했다는 게 내용의 골자여서다. 그러다 보니 이적료도 뮌헨이 원래 책정한 5000만 유로(778억원)가 아니라 3500만 유로(545억원)로 30% 깎은 것으로 드러났다.
꾸준히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김민재가 뮌헨과 함께 미국으로 향한다. 일부 팬들은 걱정이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여러 악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이 끝나고 시간이 흘렀다. 지금 김민재 컨디션이 어디까지 회복됐는지 의문이다.
만약 김민재가 어느 정도 회복했다면 새로운 짝꿍과 호흡이 기대된다.
뮌헨은 최근 타를 영입했다. 타는 독을 대표팀 수비수(센터백)다. 직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김민재와 포지션이 같다.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하면 뮌헨의 중원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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