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본선 진출 축하하는 'WE 대한', 그러나 모퉁이마다 텅 빈 상암벌 '2만 석 넘는 공석'

김희준 기자 2025. 6. 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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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여전히 열성적인 축구팬들이 찾아왔지만, 여느 때와 달리 네 모퉁이가 모두 텅텅 비어 크게 식은 대표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최종전)을 치러 쿠웨이트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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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카드섹션.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여전히 열성적인 축구팬들이 찾아왔지만, 여느 때와 달리 네 모퉁이가 모두 텅텅 비어 크게 식은 대표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최종전)을 치러 쿠웨이트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6일 치른 이라크전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둬 최소 조 2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14회), 이탈리아(14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11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를 맞아 대한축구협회는 축하 행사를 구성했다. 우선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관중석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붉은 악마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위대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담아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고, 전반 10분경 카드섹션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그 위용을 보여줬다. 카드섹션 외에도 붉은 악마가 주도하는 전관중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축하 공연과 축하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인기 일렉트로닉 밴드이자 온라인 축구게임 BGM으로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글렌체크가 먼저 공연을 펼치고, 대표팀 선수들은 글렌체크의 'FIFA Anthem'과 함께 그라운드로 재입장하여 주요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전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밖에 축구협회는 서울에서 9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A매치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쿠웨이트전을 외면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41,911명이 찾아왔다. 축구협회에서 지난 팔레스타인전 만석의 기준으로 삼은 64,177석을 기준으로 하면 22,000명 넘는 공석이 발생했다.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걸로 보인다. 우선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쿠웨이트가 월드컵 예선 탈락을 한 채 치르는 경기여서 양 팀 모두 동기부여가 떨어져있다. 축구팬들에게도 모든 게 결정난 승부는 다소 싱거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축구협회에 대한 축구팬들의 호감도 역시 지난 7월 홍 감독 부임 관련 논란 이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손흥민의 출장 여부도 불투명하며, 이날 벤치에 포함됐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상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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