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AI가 시나리오 쓴 ‘그를 찾아서’

정진영 2025. 6. 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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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최고의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음 달 경기 부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이상해도 괜찮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르 영화와 인공지능(AI)을 큰 축으로 내세워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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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최고의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음 달 경기 부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이상해도 괜찮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르 영화와 인공지능(AI)을 큰 축으로 내세워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시도한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BIFAN에서 AI 영역을 한국 영화제 중 최초로 소개하면서 생각보다 큰 호응과 칭찬을 받았다. 영화인들이 AI를 배워가는 걸 보며 대단히 기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간 AI 필름메이커 1만명을 육성하는 것을 BIFAN의 목표로 설정했다”며 “BIFAN을 수도권 첨단 영상 제작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의 야무진 꿈”이라고 밝혔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41개국 21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으로 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장편 영화 ‘그를 찾아서’를 선정했다. 독일의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조크가 “4500년 후에도 컴퓨터는 내 영화만큼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 데서 시작된 이 영화는, 헤어조크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를 학습한 AI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폐막작은 한제이 감독의 ‘단골식당’이 선정됐다. 5년 만에 한국 작품을 폐막작으로 선정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전한다.

2017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배우 특별전’의 올해 주인공은 이병헌이다. ‘더 마스터: 이병헌’에서는 그의 연기 인생 30여 년을 돌아볼 10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이병헌의 사진과 애장품 전시, 기자회견·메가토크 등을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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