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단 직전 바르셀로나행 추진했던 린가드, 대신 맞대결로 만난다! '린가드 vs 야말' 대전

김정용 기자 2025. 6.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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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FC서울 입단을 추진하다 결국 K리그를 찾았던 제시 린가드가 대신 바르셀로나와 적으로 만난다.

특히 작년 초 서울과 바르셀로나 입단 사이에서 저울질했던 적 있어 이번 맞대결이 더 특별한 인연으로 다가온다.

2024년 초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인 린가드의 이적설이 나던 팀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다.

그러나 결국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됐고, 린가드는 K리그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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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왼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와 FC서울 입단을 추진하다 결국 K리그를 찾았던 제시 린가드가 대신 바르셀로나와 적으로 만난다.


서울과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10일 제네시스BBQ 그룹은 "스페인 최고 축구 구단인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며 창사 30주년 고객들과 만난다.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으로, FC서울과의 경기는 오는 7월 31일 개최된다"라고 밝혔다.


기존에도 유럽 명문구단이 내한해 K리그 강호와 친선경기를 갖는 경우는 많았다. 이번 경기의 특징은 서울에 왕년의 빅 클럽 선수가 있다는 점이다. 서울 간판스타 린가드는 한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주전 선수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주전 미드필더로서 4강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 초 서울과 바르셀로나 입단 사이에서 저울질했던 적 있어 이번 맞대결이 더 특별한 인연으로 다가온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주로 뛰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노팅엄포레스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력의 한 사이클을 마무리했다. 2023년 여름 노팅엄을 떠난 뒤 소속팀 없는 선수로서 반년을 보냈다.


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년 초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인 린가드의 이적설이 나던 팀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다. 빅 클럽 중 특히 바르셀로나가 거론된 이유는 당시 스페인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 때문에 인건비 추가 지출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사뮈엘 움티티, 프랑크 케시에, 우스멘 뎀벨레 등의 고연봉 선수를 대거 처리했고 특히 뎀벨레 매각으로 이적료도 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영입한 선수는 이적료가 아예 들지 않은 일카이 귄도안과 이니고 마르티네스, 이적료가 저렴했던 오리올 로메우가 전부였다. 린가드가 연봉을 많이 삭감하고 입단한다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아예 영입 안하는 것보다야 나은 일이었다.


그러나 결국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됐고, 린가드는 K리그행을 택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실력뿐 아니라 프로 의식, 스타성 등 여러 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K리그 역대 최고 수준 연봉의 가치를 증명했다.


린가드는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아직 33세인 린가드가 유럽 복귀를 꿈꾼다면 빅 클럽 상대로 활약할 기회는 놓치기 싫은 '쇼케이스'다. 라민 야말, 페드리 등 비슷한 포지션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할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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