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출발 대한항공, 엔진 경고등 켜져 회항…9시간 43분 지연

정재홍 2025. 6. 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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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한항공 보잉787-9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대한항공 여객기가 미국령 괌에서 이륙한 직후,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지면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오후 5시쯤 괌을 출발한 대한항공 KE422편(B777-300 항공기)은 이륙 약 30분 후 2번 엔진에서 오일 경고등이 켜졌다. 당시 항공기는 고도 1만2000피트(약 3.66㎞)까지 상승한 상태였다.

경고등이 점등되자 기장은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항공기는 괌 공항으로 무사히 되돌아갔다.

대한항공은 탑승객 330명을 전원 하선시킨 뒤, 한국에서 보낸 대체 항공편으로 이들을 수송했다. 문제의 항공기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엔진 오일 관련 정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경고등이 켜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체편은 다음 날 오전 2시 43분 괌을 출발해, 오전 5시 56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는 당초 예정 도착 시간보다 9시간 43분 지연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오일 경고등이 점등되면 실제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정비 점검을 위해 운항을 중단하고 대체편을 편성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들에게는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식사를 제공했으며,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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