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역대 최다 출장 157경기' 아이들 손뼉치며 은퇴식 가진 베르통언 '손흥민 푸스카스상 조연' 토트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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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통언이 벨기에 대표팀 은퇴식을 가졌다.
벨기에 대표팀으로 157경기를 뛰며 역대 최다 출장자로 이름을 남긴 베르통언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토트넘은 베르통언과 함께 2012-2013시즌부터 8년 동안 함께하며 2014-2015시즌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2회,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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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얀 베르통언이 벨기에 대표팀 은퇴식을 가졌다.
10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J조 4차전을 치른 벨기에가 웨일스에 4-3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먼저 3-0으로 앞서갔지만 웨일스에 3-3으로 따라잡혔고, 후반 43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결승골로 어렵사리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전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벨기에 대표팀으로 157경기를 뛰며 역대 최다 출장자로 이름을 남긴 베르통언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베르통언은 지난해 7월 유로 2024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1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 은퇴 행사를 연 건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완전히 벗었기 때문이다.
이날 벨기에축구협회는 홈에서 베르통언이 벨기에에서 뛰었던 경기 수인 157이 마킹된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선물로 줬다. 베르통언은 자신의 은퇴식을 위해 도열한 벨기에 유망주들의 손뼉을 치며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은퇴 기념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가족들과 사진을 촬영했다.
베르통언은 올해 3월 25일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안데를레흐트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몇 주간 내가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싶은지 아니면 마치고 싶은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제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안데를레흐트뿐 아니라 내 선수 생활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경기와 훈련을 준비하는 데 신체적인 한계를 느껴 은퇴를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베르통언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토트넘홋스퍼의 전성기를 함께한 센터백으로 잘 알려져있다. 2010년대 중반 공격진에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로 이뤄진 이른바 'DESK 라인'이 있었다면, 수비진에는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이 있었다. 토트넘은 베르통언과 함께 2012-2013시즌부터 8년 동안 함께하며 2014-2015시즌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2회,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2020시즌 번리와 PL 16라운드에서 손흥민이 수비 진영에서부터 71.4미터를 질주하며 모든 수비를 벗겨내고 득점에 성공했을 때, 마지막으로 공을 건네준 선수가 베르통언이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베르통언은 '0.9골'을 넣은 셈이라고 국내 축구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베르통언은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황금세대 주축으로 활약하며 많은 업적을 쌓았다. 2006년에 데뷔한 이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벨기에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밖에 베르통언은 자신이 프로로 데뷔했던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2회, KNVB 베이커 우승 2회를 달성했고, 선수 생활 황혼기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에서는 올타임 레전드로 취급받는 선수이기에 이번 은퇴식도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이뤄졌다.
사진= 벨기에 축구대표팀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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