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유효슈팅, 4골' 벨기에 효율의 극치! 더브라위너 88분 결승골로 4-3 웨일스에 승리

김희준 기자 2025. 6. 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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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유효슈팅을 모조리 득점으로 연결하며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10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J조 4차전을 치른 벨기에가 웨일스에 4-3으로 이겼다.

후반 43분 더브라위너가 올린 코너킥을 웨일스 수비가 걷어냈으나 벨기에가 다시 공을 잡았고, 틸레만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더브라위너가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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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벨기에가 유효슈팅을 모조리 득점으로 연결하며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10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J조 4차전을 치른 벨기에가 웨일스에 4-3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이 아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렇기에 이번 A매치 기간에 처음 월드컵 예선을 했다. 첫경기에서는 굴욕을 당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북마케도니아와 1-1로 비겼다. 물론 북마케도니아가 현재 2승 2무로 J조 1위에 오르는 등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여러모로 벨기에가 승점 3점을 획득했어야 하는 팀이었다.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웨일스전 역시 험난했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5분 로멜루 루카쿠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고, 4분 뒤에는 막심 더카위퍼르의 낮은 크로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7분에는 제레미 도쿠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절묘한 타이밍에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3골 차를 추격당하는 아쉬운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 7분 해리 윌슨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웨일스는 후반 6분 윌슨이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보낸 패스를 소바 토마스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4분에는 윌슨이 왼쪽으로로 크게 열어준 롱패스를 토마스가 머리로 반대편에 보냈고, 브레넌 존슨이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동점이 됐다.


위기에 나타난 건 베테랑 더브라위너였다. 후반 43분 더브라위너가 올린 코너킥을 웨일스 수비가 걷어냈으나 벨기에가 다시 공을 잡았고, 틸레만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더브라위너가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웨일스 수비는 다른 벨기에 선수들을 모두 마크하고 있었지만 코너킥 키커였던 더브라위너까지 막지는 못했다. 더브라위너는 이 득점을 끝으로 교체됐고, 벨기에는 4-3 승리를 지켜냈다.


벨기에는 이날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만 전체 슈팅이 18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벨기에가 효율적이지 못한 공격을 펼쳤다고도 볼 수 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가 저물고, 티보 쿠르투아가 대표팀 불참을 선언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굴곡을 겪는 상황이다. 그래도 더브라위너와 루카쿠 같은 베테랑들의 활약 속에 중요한 순간마다 그 위용을 내고 있다.


사진= 벨기에 축구대표팀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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