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위에 멕시코인 줄체포…멕시코 대통령, 인권존중·도발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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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불법 이민자 대대적 단속 및 추방에 맞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인권 존중을 요청하면서도 자국 출신 이민자를 향해 불필요한 도발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LA에서 멕시코 국기가 다수 휘날리고 있다'는 등의 시위 상황과 관련해 "이민자 관련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인간 존엄성과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이민 범죄화와 단속에 대한 우리의 반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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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관련 절차, 적법하게 이뤄져야"
미국 정부의 불법 이민자 대대적 단속 및 추방에 맞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인권 존중을 요청하면서도 자국 출신 이민자를 향해 불필요한 도발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LA에서 멕시코 국기가 다수 휘날리고 있다'는 등의 시위 상황과 관련해 "이민자 관련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인간 존엄성과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이민 범죄화와 단속에 대한 우리의 반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적 행위를 시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면서 "순찰차 방화 같은 것은 저항보다는 도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LA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이 시작됐고 이를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멕시코인들이 42명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37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이 4개 구금 시설에 분산돼 있었다"며 "이 중 2명은 미 당국 처분에 따라, 또 다른 2명은 자진 의사에 근거해 각각 추방 조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데라 푸엔테 장관은 이들 대부분이 수년간 미국에서 거주해 왔다고 전했다. 또 "체포 직전까지도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라며 "멕시코 커뮤니티가 이민 단속 작전의 주요 타깃으로 여겨지는 경우를 대비해 미국 주재 외교관들이 모든 영사 지원 메커니즘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민을 주제로 한 양자 회담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는 지역적 책임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와 협력해 인권 존중, 법치, 공동 발전을 우선시하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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