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발표! 맨유, 올여름 10인 방출 명단 공개…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자도 '실직'

한준 기자 2025. 6. 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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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려 10명의 선수를 방출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표를 받아든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서며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맨유의 이번 방출 발표는 클럽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성적표와 맞물려 그 충격을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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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려 10명의 선수를 방출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표를 받아든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서며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지 시간 9일 공개된 방출 명단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그리고 3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경험을 지닌 조니 에반스도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자도 방출…충격의 명단 공개


특히 조니 에반스는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3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급 수비수. 그러나 복귀 이후에는 입지가 줄어들며 이번 여름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페널티킥으로 작별골을 터뜨렸지만, 예상대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린델로프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 벤피카에서 이적 당시 4,000만 파운드(약 73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7년 동안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예비 골키퍼 톰 히튼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지만,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허버트 그라치크, 잭 킹던, 샘 머리, 톰 마일스, 제임스 놀란, 톰 우스터 등 유스팀 출신의 신예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난다.


맨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카데미를 거쳐간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들이 새로운 클럽과 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맞춤형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들과의 평생 인연은 언제나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재정난·감독 교체까지…맨유, 격변의 여름 예고


맨유의 이번 방출 발표는 클럽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성적표와 맞물려 그 충격을 배가시키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15위에 그치며 치욕적인 시즌을 마감했고,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우승컵은커녕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티켓마저 놓쳤다. 반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탈락으로 약 1,570만 파운드(약 27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재정난까지 겹치며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강도 높은 일정에 적응하지 못하며 전술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레전드'도, '신예'도 대거 정리…맨유의 미래는?


한편,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빅터 오시멘 영입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37골을 폭발시키며 전 유럽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오퍼를 거절하고 유럽 잔류를 택하며 맨유 이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자부터 4,000만 파운드의 기대주, 그리고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까지. 이번 방출 명단은 그야말로 '대청소'급으로 평가된다. 재정난과 최악의 시즌이 겹친 맨유가 과연 이적시장에서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가 방출을 공식화한 선수 명단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허버트 그라치크
잭 킹던
샘 머리
톰 마일스
제임스 놀란
톰 우스터
톰 히튼*
(*는 재계약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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