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로만 “일찍 자야지” 하는 사람들… 심리적 이유 있었다

이슬비 기자 2025. 6.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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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는 시간을 자꾸만 늦추는 청년은 내향적이고 성실하지 않은 성격 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습관인 취침 시간 미루기가 심리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고 보고, 습관과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취침을 미루는 사람은 저녁형인지, 아침형인지와 상관없이 성격 특성 중 성실성·외향성이 낮고, 신경증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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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성·외향성 낮은 경향 보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찍 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는 시간을 자꾸만 늦추는 청년은 내향적이고 성실하지 않은 성격 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심리 상태를 보였다.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습관인 취침 시간 미루기가 심리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고 보고, 습관과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24세 성인 390명을 대상으로 늦게 잠을 자는 '저녁형'인지, 일찍 잠자리에 드는 '아침형'인지 설문조사하고, 수면 일지를 14일 동안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취침 미루기 습관이 있는지 파악했다. 또 다섯 가지 성격 특성(신경증·외향성·개방성·친화성·성실성)을 평가해,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취침을 미루는 사람은 저녁형인지, 아침형인지와 상관없이 성격 특성 중 성실성·외향성이 낮고, 신경증은 높았다. 습관적으로 취침 시간을 미루는 사람은 즐거운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는 경향이 낮고, 우울증을 겪는 사람과 일치하는 감정적 경험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취침 미루기는 단순 시간 관리 문제가 아닌, 잠자리에 들기 전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일 수 있다"며 "향후 취침 전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게 취침 미루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는 매일 밤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취침 시간을 미루는 습관은 충분한 수면을 취할 확률을 낮춘다.

한편, 이번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는 오는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AASM 연례 학술대회인 'SLEEP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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