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에 개포 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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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추진 중인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설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강남구는 9일 오후 2시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4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대모산 파크골프장 및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설치하는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 사업' 설명과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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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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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 관련 간담회에서 한 주민이 사업설명을 하려는 김동구 도시환경국장의 발언을 제지하고 있다. |
| ⓒ 정수희 |
강남구는 9일 오후 2시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4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대모산 파크골프장 및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설치하는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 사업' 설명과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간담회 시작과 함께 사업 설명을 하려는 구청 측에 대해 주민들은 "더 이상의 사업 설명은 필요 없다"라며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을 반대해 간담회는 파행을 겪었다. 결국 간담회는 40분 만에 구청 측 퇴장으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번 간담회는 시작 전부터 파행이 예고됐다. 주민들은 파크골프장 건립 철회 외에는 어떤 대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해서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간담회 시작과 함께 구청 관계자가 강남 힐링 숲 조성 사업을 설명한 후에 주민들 의견을 듣겠다고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소란스러웠다.
강남구청을 대표해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구 도시환경국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바 우리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사업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결정한 것은 아니고 진행 과정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해 드리려고 하는데 이런 설명을 안 듣고 반대를 한다. 설명을 제대로 할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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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이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구청에 파크골프장 건립 철회를 요구했다. |
| ⓒ 정수희 |
이날 주민들은 구청에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와 대모산 생태 파괴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금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만약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우린 구청 앞 시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 반대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동구 국장은 "산사태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라면서 "우면산 사태와 비교하는데 우면산과 대모산은 상태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곳은 경작지로 훼손이 꽤 됐고 너무 관리가 안 돼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예산을 투입해 자연을 회복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주민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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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커뮤니티센터에 3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참석해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 반대 목소리를 냈다. |
| ⓒ 정수희 |
한편, 강남구는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에 대해 지난 4월 "대모산 내 오랜 시간 경작지로 이용되어 훼손된 상태인 지역을 대상으로 큰 나무와 꽃을 심어 숲과 정원을 복원하려는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원된 숲속에서 파크골프장, 피크닉, 산책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공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라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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