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I 기업”…이해진 네이버 의장 실리콘밸리 선언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6. 9. 16: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년 만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네이버 부족…데이터 차별화가 중요”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8년 만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네이버를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진 창업자는 2017년 네이버 경영에서 손을 뗐으나,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이 의장은 지난 6월 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벤처투자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과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이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 등 네이버 임원들은 행사에서 네이버 벤처스 설립과 관련한 논의에 나섰다.

이 의장은 행사에서 “AI는 인터넷과 모바일 수준의 거대한 파도”라며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이 모드 체인지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의 AI는) 부족하다. (네이버는) 늘 부족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검색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쌓아왔던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싸움에 익숙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려면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 돌멩이를 잡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거대언어모델(LLM)도 있어야 되고, 클라우드도 있어야 되고, 기본적인 기술은 다 준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 의장은 AI 경쟁에서 네이버가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의장은 “검색도 처음에 알고리즘 싸움이었지만 결국 다 비슷해지고 데이터를 갖고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AI도 비슷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이 기술과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이같이 밝힌 것은 앞으로 네이버를 AI 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인재들을 찾아 투자·지원하고, 네이버의 경험과 연결해 함께 성장하며 다양성이 공존하는 AI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