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발목 잡힌 中5월 수출…"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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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이 5월 중순 임시 휴전에 들어갔음에도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4.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5월 수출액이 달러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316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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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액 34% 감소 추정
베트남향 수출 순증세 "제3국 우회 추정"

미·중 관세전쟁이 5월 중순 임시 휴전에 들어갔음에도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4.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미국 수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에 비견될 정도로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 성장 폭도 제한됐다.
9일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5월 수출액이 달러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316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로이터(5.0%)와 블룸버그통신(6.0%)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달 수입액은 같은 기간 3.4% 감소한 212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 전망치는 0.9% 감소였다. 이로써 무역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1.3% 확대됐고, 무역수지는 103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핵심 성장동력인 수출이 주춤한 것은 대미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체 계산 결과,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해 4월 감소율(21%)보다 하락세가 가팔랐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34.4% 감소했다며 비슷한 추정치를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2020년 2월 팬데믹 초기 경제 셧다운 당시 이후 최대 하락 폭"이라고 짚었다. 특히 5월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미·중 간 관세 완화 합의로 양국이 임시 휴전에 들어간 이후까지 여진이 지속됐다는 데 주목했다.
유럽(EU)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미국외 지역향 수출은 1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중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22% 급증해 3개월 연속 17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중국 기업들의 제3국 우회 수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런 흐름은 미국의 대베트남 무역적자를 확대시킨다"고 짚었다. 이로 인해 향후 미국이 베트남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도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중 양국 고위 관계자들은 9~10일 영국 런던에서 2차 경제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측 대표단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 등이며, 중국 측에선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가 협상 대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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