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척살자' 살라 이어 야말 지운 멘데스, 포르투갈 우승 1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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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멘데스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조국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스 결승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PK3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멘데스는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짧게 누린 뒤 PSG에 합류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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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누누 멘데스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조국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스 결승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PK3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2019시즌 초대 대회에 이어 네이션스리그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멘데스는 레프트백으로 선발돼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포르투갈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세주가 됐다. 0-1로 뒤진 전반 26분에 왼쪽 하프스페이스에 머물다가 페드루 네투가 패스를 주자 순간 가속으로 스페인 수비가 반응하기도 전에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가 반대편으로 꽂히는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포르투갈 두 번째 득점에서는 멘데스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2로 리드를 뺏긴 후반 16분 파리생제르맹(PSG) 동료 비티냐에게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빠른 가속을 통해 라민 야말을 완벽히 제친 뒤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포르투갈이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할 수 있었다.
멘데스는 공격에서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야말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야말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실패에도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 발롱도르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최근 활약이 좋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여러모로 분전했으나 전반 21분 선제골 장면을 제외하면 멘데스를 상대로 이겼다고 할 만한 장면이 없었다. 야말은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한층 낮아졌다.
멘데스는 이전에도 발롱도르 유력 후보를 손수 떨어뜨린 바 있다. 멘데스는 UCL 16강에서 리버풀을 만났을 때 1, 2차전을 통틀어 당시 가장 발롱도르에 가까웠던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히 지웠다. 살라의 침묵 속에 리버풀은 PSG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1골만 넣었다. PSG의 첫 빅이어에 멘데스의 지분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멘데스는 경기 후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이번 시즌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봤고, 야말도 그중 한 명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 야말이 그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게 팀에 도움이 돼서 참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PSG 동료인 우스만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에도 힘을 실었다. 멘데스는 "뎀벨레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물론 야말도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뎀벨레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반면 야말은 그렇지 않다"라며 "뎀벨레는 최고의 선수이자 좋은 친구다. PSG 선수들은 뎀벨레가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꿈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데스는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짧게 누린 뒤 PSG에 합류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여기서 PSG가 우승컵을 거머쥔다면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도 한층 확실해질 것이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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