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IMF 이후 27년 만에 5월 기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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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가 0.37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은 1998년 이래 27년 만에 5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정은 "고용24를 이용한 구인·구직만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노동력 수급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1998년 5월의 0.32 이후 5월 구인배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2023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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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배수 0.51→0.37…5월 기준 27년 만에 최저
상시가입자 증가폭 5년 만에 최저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가 0.37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은 1998년 이래 27년 만에 5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7000명(1.2%) 증가했다. 2020년 5월(15만5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7이었다. 이는 0.51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크게 낮아진 수치다.
구인배수는 기업의 인력수요(구인인원)를 구직인원으로 나눈 수치다. 기업의 신규 구인인원은 14만1000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4만6000명(-24.8%) 줄었으나, 신규 구직인원은 37만6000명으로 1만명(2.6%) 증가하면서 구인배수가 줄어든 것이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정은 “고용24를 이용한 구인·구직만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노동력 수급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1998년 5월의 0.32 이후 5월 구인배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2023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구인인원이 2만3000명 감소하면서 전체 구인 감소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다. 보건복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도 구인인원이 줄었다.
5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0명(3.1%)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3.7%)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8억원으로 322억원(3.0%) 증가했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0조9000억원으로 5월까지 5조3633억원이 지급돼 벌써 예산 절반 가량이 소진됐다.
천 과장은 “통상적으로 구직급여 신규 신청은 1월, 7월 등 분기가 끝난 다음 달과 3월에 많이 들어온다”며 “그 이후에는 낮아져 6월부터는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급 인원의 증가세는 2019년 지급 기간을 최대 270일로 확대하면서 늘어난 신청 수가 계속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월별 신규 신청 증감을 보면 작년 10월 이후부터는 올해 1월을 제외하고 모두 신규 신청이 늘어 지급액의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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