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초 한국어 애니메이션, 미래가 기대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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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 엄마 지영이 제1차 화성 탐험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모종의 재난을 당해 죽고 말았기에 그녀로선 반드시 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엄마의 턴테이블을 찾은 난영은 수리를 맡기고, 이는 젊은 수리공 제이와 접점을 만든다.
난영은 우연히 듣고 빠져버린 무명 가수의 노래를 다름 아닌 제이가 만들고 불렀다는 걸 알게 된 뒤 그에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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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51년 서울, 난영은 제4차 화성 탐험 프로젝트에 떨어져 미국에서 돌아왔다. 수십 년 전 엄마 지영이 제1차 화성 탐험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모종의 재난을 당해 죽고 말았기에 그녀로선 반드시 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엄마의 턴테이블을 찾은 난영은 수리를 맡기고, 이는 젊은 수리공 제이와 접점을 만든다.
난영은 우연히 듣고 빠져버린 무명 가수의 노래를 다름 아닌 제이가 만들고 불렀다는 걸 알게 된 뒤 그에게 빠진다. 알고 보니 제이는 얼마 전까지 밴드 활동을 했는데 리더와 다투고 잠정 탈퇴 상태였다.
한편 난영은 다시 한번 도전해 제4차 화성 탐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오래지 않아 화성으로 가는데, 꽤 오랫동안 보지 못할 테고 어느 때부턴 연락도 힘들 것이며 죽을 수도 있었다. 제이는 탈퇴한 밴드의 리더와 우연히 조우한다. 난영과 제이는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 내고 사랑을 지켜 내며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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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한 장면. |
| ⓒ 넷플릭스 |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워 로맨스가 중심에 있는 것처럼 비추게 했지만, 정작 중심에는 난영과 제이가 따로 또 같이 헤쳐 나가는 트라우마와 꿈 그리고 성장이 있다. 그리고 로맨스라는 단어로 담지 못할 '사랑'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의 제목에 답을 해 보자면, 사랑이 아닐까 싶다. '이 별'에도 '이별'에도 사랑이 필요하다.
한편, 작품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25년 후의 서울인데, 상상으로만 생각하던 미래가 구현된 동시에 지금 또는 과거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듯한 면이 공존한다. 최첨단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지금처럼 말이다. 25년 후의 우리가 어떨지 상상해 보면 딱 그 정도일 것 같으니 이 작품은 그것만으로도 제 몫을 다했다.
동시에 '음악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음악이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책임지는데, 한여름 밤에 들으면 녹아 흐를 듯, 눈물이 흐를 듯,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흐를 듯한 기분이 넘친다. 지금 현재 가장 젊고 트렌디한 음악들이 흐르는데 위화감이 없는 건, 지금의 음악이 25년 후에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유행할 것 같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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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한 장면. |
| ⓒ 넷플릭스 |
또한 마케팅적인 면에서 큰 도움을 줬을 두 아마추어 성우의 기용이 또 다른 호불호를 불러일으켰다. 아무리 연구하고 준비하고 연습했더라도 전문 프로 성우의 그것을 따라잡긴 힘들다. 실제로도 곳곳에서 어색함이 묻어난다. 그 어색함이 오히려 분위기를 이끄는 동시에 분위기에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전체를 완벽히 아우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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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포스터. |
| ⓒ 넷플릭스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과 contents.premium.naver.com/singenv/themovie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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