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 ‘6만원’ 돌파한 삼성전자,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
이창희 2025. 6.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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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개월여 만에 6만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재고 조정, 컨슈머 수요 둔화,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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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개월여 만에 6만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3%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2% 오름세로 6만원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유지한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28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오름세로 장을 마감할 경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하게 된다.
이같은 오름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정부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튼튼한 경제안보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육성 △종합 반도체 생태계 허브 구축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 강화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등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4월28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글에서 “글로벌 경제패권은 누가 반도체를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반도체를 지키는 것은 우리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며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강세 역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14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I 반도체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훈풍을 이끌었다. 또 주요 기술주인 인텔(0.35%), 마이크론(2.14%) 등도 일제히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려 요인으로 부각됐던 기술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기인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1cnm D램의 수율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엔비디아와 AMD향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hi 제품의 양산 테스트도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그간 실망스러웠던 결과를 받았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재고 조정, 컨슈머 수요 둔화,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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