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김민재 원하는 PSG와 밀란! 이적설 나는 이유는 '일편단심' KIM 바라본 두 단장

김정용 기자 2025. 6.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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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두 구단의 공통점은 오래전부터 김민재를 노려 온 인물이 이적시장을 지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부상 여파를 고려하지 않고 김민재의 경기력을 문제삼는 보도가 이어졌고,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이 나기 시작했다.

올여름 밀란은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큰 개편이 필요하고, 타레 단장이 오랫동안 높게 평가했던 김민재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가지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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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두 구단의 공통점은 오래전부터 김민재를 노려 온 인물이 이적시장을 지휘한다는 것이다.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악화와 통증을 감수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현재 아킬레스 건염 치료를 위해 휴식 중이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부상 여파를 고려하지 않고 김민재의 경기력을 문제삼는 보도가 이어졌고,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이 나기 시작했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값을 잘 쳐주는 팀이 나타난다면'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민재의 연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력 약화를 감수하더라도 더 싼 선수로 대체하고 싶을 순 있다.


이에 거론되는 행선지 중 파리생제르맹(PSG)과 AC밀란이 있는데, 둘 다 수뇌부에서 김민재를 고평가하고 영입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PSG 이적시장의 핵심 인물은 루이스 캄포스 어드바이저다. 공식 직함은 어드바이저지만 사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의 어드바이저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구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지난 2년간 이적시장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아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3관왕으로 숙원을 싹 해소하면서 재계약을 맺었다.


캄포스 어드바이저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뛰던 2022-2023시즌에도 PSG로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난 인물이다. '풋볼리스트' 취재에 따르면 김민재에게 주목한 시기는 더 앞선 페네르바체 시절(2021-2022)이다.


PSG는 마르퀴뇨스와 윌리안 파초 주전 듀오 외에는 믿을만한 수비수가 부족하다. 프랑스 대표이자 PSG '충신'인 프레스넬 킴펨베는 장기부상을 여러 번 당해 기량이 떨어졌고, 뤼카 에르난데스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겨우 뛰는 수준이다. 그래서 본머스의 우크라이나 국적 센터백 일리야 자바르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바르니 영입은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잘 마무리될 경우 센터백 한 명을 더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나머지 한 명을 빅 클럽 주전 경험이 있는 선수로 채우려 한다면 캄포스 어드바이저가 고평가하는 김민재일 가능성도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왼쪽)과 루이스 캄포스 어드바이저.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의 AC밀란은 최근 단장을 이글리 타레로 바꿨다. 알바니아 대표 출신 타레는 2008년 라치오에서 선수 은퇴한 뒤 매니저를 거쳐 단장까지 올라갔다. 라치오가 비교적 저비용 고효율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타레 단장의 역량도 고평가되어 왔다. 이에 경영진 개편 중인 밀란이 올여름 새 단장으로 선임했다.


타레는 김민재를 오래 노렸다. 김민재가 베이징궈안 소속이었던 2020년 유럽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날 때 라치오도 포함돼 있었는데, 이때부터 실제로 김민재를 노렸다. 다만 비유럽 선수(non-EU) 쿼터를 검증되지 않은 중국 리그 수비수에게 쓰는 것과 라치오의 열악한 자금사정 때문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진 못했다.


올여름 밀란은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큰 개편이 필요하고, 타레 단장이 오랫동안 높게 평가했던 김민재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가지기 충분하다. 다만 밀란의 자금사정을 볼 때 이적료와 연봉 모두 김민재 영입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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