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전 르네상스'에…웨스팅하우스, 원자로 10기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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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대형 원자로 10기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 및 산업계와 협의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싱크탱크 브레이크스루의 원자력 전문가 애덤 스타인은 "미국 내 대형 원자로 10기를 짓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계획"이라며 "현재 신규 원자로 건설에 좋은 시장 환경은 아니다. 전력 시장 구조상 건설 비용을 확실히 회수할 수 있도록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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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대형 원자로 10기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 및 산업계와 협의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웨스팅하우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추진되는 '미국 원자력 르네상스'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고 2030년까지 10기의 대형 원자로 건설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FT는 웨스팅하우스가 1000메가와트(㎿)급 원자로를 설계하고 건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임시 최고경영자(CEO) 댄 섬너는 "우리 회사는 승인된 원자로 설계를 보유하고 있고, 실행 가능한 공급망도 확보했다"며 "아울러 최근 조지아주에서 원자로 2기를 건설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 의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출 프로그램 관련 부서 등과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원자로 10기를 전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형 IT기업과 부품 업체 등 고객사와 함께 진행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웨스팅하우스가 이번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 경쟁자인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공업집단(CGN)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미국 내 건설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작고, 한국의 한국전력은 미국에서 승인받은 원자로 설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 내 대형 원자로를 실제로 건설한 적이 없다는 게 FT의 설명이다.
투자은행 TD 코웬과 미 에너지부는 대형 원자로 10기를 건설하는 데 공사 지연이나 추가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75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싱크탱크 브레이크스루의 원자력 전문가 애덤 스타인은 "미국 내 대형 원자로 10기를 짓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계획"이라며 "현재 신규 원자로 건설에 좋은 시장 환경은 아니다. 전력 시장 구조상 건설 비용을 확실히 회수할 수 있도록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사모펀드 브룩필드와 우라늄 채굴업체 카메코가 공동으로 소유한 회사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가동 중인 가압수형 원자로 'AP1000'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폴란드, 중국,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등에서 최소 12기의 추가 원전을 건설 중이거나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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