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I 매출 급증…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美증시 특징주]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원문입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 주가가 목요일 하루 동안 14% 급락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하락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이 있었는데요. 머스크는 최근 130일간의 특별 정부고문직을 마친 뒤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조정 법안을 공개 비판했고, 이후 두 사람은 SNS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여기에 테슬라의 핵심 엔지니어였던 밀란 코박의 퇴사 소식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이끌던 인물로, SNS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골드만삭스는 2분기 차량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고, 악재가 겹치며 이날 하루에만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1,520억 달러 증발했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일부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트럼프대통령은 NBC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와의 관계를 회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닷컴 (AMZN) 아마존이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 아시아태평양 리전을 신설하며,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번 리전 개설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포함한 것으로, 총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아마존은 자사 도서 부문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전자책 사업부인 킨들과 독서 리뷰 사이트 굿리드도 감축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회사 측은 시애틀 본사 기준으로 영향받는 직원 수가 100명 미만이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타 (META) 메타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아직 거래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로드컴 (AVGO) 매출: 150억 달러 (예상: 149.9억 달러) EPS: 1.58달러 (예상: 1.56달러) 브로드컴이 목요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AI 관련 매출이 4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잡한 서버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부품 판매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인데요. 브로드컴은 매출 가이던스를 약 158억 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인 157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또 AI 칩 매출이 3분기에는 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하이퍼스케일 파트너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하락했는데요. 2분기 호실적이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 선반영돼 있었던 데다, 잉여현금흐름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보잉 (BA) 보잉이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중국행 민항기 출하를 재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 속에서 멈춰 있던 교역 흐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금요일 오전 하와이로 출발했는데요. 이 항공기는 태평양을 건너 중국 저우산에 있는 보잉 센터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은 중국 고객사에 넘기기 전, 최종 점검과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앞서 지난달 미중 양국이 고율 관세 부과를 9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중국 항공사들도 다시 항공기 수령에 나선 상황입니다. 다만 보잉 측은 이번 항공기의 최종 목적지나 인도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로켓랩 (RKLB) 로켓랩이 일본의 지구 관측 기업 iQPS를 위해 ‘마운틴 갓 가즈’라는 이름의 임무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발사는 ‘일렉트론’ 로켓을 통해 진행되는데요, 이 로켓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소형 궤도 발사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무에서는 합성 개구 레이더 기술이 탑재된 위성 한 기가 발사될 예정입니다. 위성은 발사 이후 iQPS 위성군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이후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과 함께 글로벌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디웨이브퀀텀 (QBTS) 디웨이브 퀀텀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자사의 신형 양자 컴퓨터가 공식 출시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건데요. 이번에 공개된 ‘어드밴티지2’는 기존 GPU 기반 슈퍼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양자 컴퓨터에는 4,400개 이상의 큐비트를 탑재한 프로세서가 사용됐고, 결맞음과 연결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특히 최적화, 소재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실제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잡음은 75% 줄고, 에너지 스케일은 40%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이치뱅크 (DB) 도이치뱅크가 디지털 자산 전략을 본격 확대하며,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예금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결제 및 청산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도이치뱅크도 이 흐름에 합류한 겁니다. 현재 도이치뱅크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지, 혹은 업계 차원의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할지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룰루레몬 (LULU) 매출: 23.7억 달러 (예상: 23.6억 달러) EPS: 2.60달러 (예상: 2.58달러) 룰루레몬이 목요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월가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역동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이유로 연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회사는 관세 부담과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경영 전략을 조정 중인데요. 이에 따라 CFO는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제품에 한해 전략적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상 폭은 크지 않으며, 이번 분기 후반부터 3분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연간 EPS와 2분기 EPS 전망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여기에 비교 가능한 매출도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3%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프랭크 CFO는 이번 가이던스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30%의 추가 관세와, 기타 국가에 대한 10% 관세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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