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치테마주 모니터링 강화…"실제 조사는 한정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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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대선 기간 운영했던 단속반을 7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하는 등 정치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에서 테마주가 형성됐을 때 불공정 거래 주도 세력 없이 불특정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조사로 연결되는 대상은 한정적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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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이나 거짓 사실 등 불법성 종목 위주로 집중 살펴볼 예정
개인 투자자 비중 90%, 피해 우려 커…선거 기간 급등 정치테마주 급락 상황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대선 기간 운영했던 단속반을 7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하는 등 정치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선 기간 운영했던 정치테마주 특별단속반을 다음 달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정치·정책 테마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취지이다.
급등락하는 정치 테마주가 전부 조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테마주가 형성됐을 때 불공정 거래 주도 세력 없이 불특정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조사로 연결되는 대상은 한정적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융당국은 정치테마주 중에서도 공약이나 정책 등과 관련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풍문이나 거짓 사실과 연관되는 등 불법성이 있는 종목을 위주로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당국은 정테마주 과열은 결국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투자자들의 풍문에 의한 추종매매를 자제를 촉구해 왔다. 회사의 본질 가치 등에 근거해 신중하게 투자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치 테마주는 평균 자산총액 기준 중·소형주에 해당한다. 부채비율 등을 봤을 때 재무구조가 취약한 데다 평균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수익성이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개인 투자자 비중이 시장 전체 평균인 67%보다 월등히 높은 87%에 달해 '개미' 피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대선 기간 급등했던 정치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상지건설(-76.7%), 오리엔트정공(-72.1%)과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된 평화홀딩스(-71.1%)는 고점 대비 70%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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