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젠 진짜 탈출해야 한다… 기둥뿌리 거덜나는 울버햄턴, 쿠냐에 이어 아이트누리까지 '맨체스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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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원더러스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전력공백을 연달아 겪고 있다.
이로써 울버햄턴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해 온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핵심 윙백 아이트누리까지 잃게 됐다.
기둥뿌리를 들어내는 수준의 큰 개편을 맞아, 울버햄턴이 얼마나 큰 이적료 수익을 내고 얼마나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쿠냐와 아이트누리 두 선수만으로 1억 파운드(약 1,842억 원) 수준의 이적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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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전력공백을 연달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잘나갔으면 모르겠는데, 팀 성적은 강등권이었는데도 주목 받은 일부 핵심 선수가 빅 클럽으로 떠나는 양상이다. 이대로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수준의 전력을 지키기 어렵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윙백 라얀 아이트누리가 맨체스터시티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고 전했다. 5년 계약 체결만 남았다.
이로써 울버햄턴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해 온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핵심 윙백 아이트누리까지 잃게 됐다.
알제리 대표 아이트누리는 울버햄턴 소속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24세 윙백이다. 지난 2024-2025시즌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트누리의 개인 기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골 7도움으로 크게 향상됐다. 왼쪽 윙백 자리에서 직선적인 오버래핑 후 크로스가 아니라, 다양한 볼 키핑 기술로 상대 선수 사이를 이리저리 파고들면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침착하게 중앙으로 이동해 아예 플레이메이커처럼 패스를 전개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위치만 측면이지 사실상 울버햄턴 중원의 에이스에 가까웠다.
에이스 쿠냐만 이탈한 게 아니라 공격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 준 멀티 플레이어 파블로 사라비아,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의 계약만료로 둘 다 팀을 떠나게 됐다.
울버햄턴은 아예 새 판을 짜는 중으로 보인다. 공격수 황희찬의 이적설이 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황희찬 입장에서도 지난 1년간 출장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으니 떠나는 게 맞다. 울버햄턴 역시 쿠냐와 사라비아가 나가는 마당에 황희찬, 곤살루 게드스까지 잔뜩 팔고 전면적인 공격진 개편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둥뿌리를 들어내는 수준의 큰 개편을 맞아, 울버햄턴이 얼마나 큰 이적료 수익을 내고 얼마나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쿠냐와 아이트누리 두 선수만으로 1억 파운드(약 1,842억 원) 수준의 이적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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