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숨겨진 시골길, 내곡둘레길을 아시나요?
메가시티 서울은 빌딩과 도로로 도배된 회색 도시라는 일반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천년 고도의 역사와 자연, 사람이 중심인 사람길이 서울 곳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용한다면 사람을 회복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걷기좋은 사람길 100선을 소개한다. <기자말>
[나일영 기자]
언제 걸어도 포근한 길이다. 어렸을 때 뛰놀던 뒷동산처럼, 마을과 동산을 감아도는 정감 넘치는 시골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가 서울 맞나 하고 놀라지만, 서울 중에서도 강남 한복판 서초구 안에 있는 13개의 옛 자연부락 지역으로, 구룡산과 대모산, 인능산이 감싸고 있는 자연 속 옛마을의 정취를 담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시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을 걷노라면 마치 먼 시골에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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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둘레길 어렸을 때 뛰놀던 뒷동산처럼 마을과 동산을 감아도는 정감 넘치는 시골길이 이어진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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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산기슭의 숲길 옛부터 주민들이 이용한 구룡산 기슭을 감아도는 자연길이 예쁘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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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골마을의 시골밭 둘레길 주변으로 시골 밭과 화훼단지, 주말농장 등도 볼 수 있는 내곡동만의 특별한 길이 순수 시골 감성을 자아낸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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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동산길 구룡산 자락이 남쪽으로 흘러내린 뒷동산 같은 숲길을 걸어 샘마을로 내려선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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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종묘거리 내곡IC를 지나 신흥마을로 향하는 헌릉로 변에 대규모 원예종묘 거리가 발길을 멈춘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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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마루길 새희망을 담은 신흥마을 옆으로 도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숲길이 이어진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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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능산자락길 저 끝에 가면 뭐가 나올까, 한 사람을 위한 숲속 오솔길의 전형을 보여주는 예쁜 길이 꼬불꼬불 이어진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청계산입구역에서 걷기를 마쳐도 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여의천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양재시민의숲역에 도착한다.
내곡둘레길 정보
◇길의 유형/형태 : 둘레길/흙길 60% 포장길 40%
◇거리 : 10.5km
◇소요 시간: 3시간 30분
◇시작/종료 지점 : 염곡마을.서초50플러스센터 버스정류장, 가는 방법: 서초문화예술회관 정류장(중)에서 741, 470, 9404, 9408, 9409번 버스를 타고 4개 정류장(8분 소요), 양재시민의숲역 4번 출구에서 1정거장(4분 소요) / 마치는 곳은 청계산입구역 또는 여의천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해 양재시민의숲역에서 마친다.
◇경유지 : 염곡마을 - 구룡산자락-안골마을 - 샘마을 - 신흥마을 - 능안마을 - 인능산자락 - 여의천
◇걷기 포인트 :
- 구룡산과 대모산, 인능산이 자락 아래 포근히 싸인 자연부락들을 걷는 길
-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산책로, 주민들이 이용하는 숲길을 연결한 코스
- 옛 골목길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자연마을들
- 넓은 숲길을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신흥안길과 샘마루길
- 숲 속 예쁜 오솔길이 이어지는 인능산자락길
- 청계산 신원동에서 양재천으로 흘러드는 생태하천 여의천
◇녹색길 비율 : 80%(신흥마을 생략 경우 95%)
◇난이도/경사도/최고점 : 하중급/20도/156m
◇샷 장소 : 산길, 오솔길, 숲길, 시골길을 남기자.
◇걷기 좋은 때 : 야생화가 활짝 피는 봄 가을이면 더 좋다. 자연길은 사시사철 좋다.
◇Tip :
- 단축 걷기로 신흥마을 제외 경우 7km
- 화장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내곡동 주민센터
◇등급 : ★★★★★
길과 연계 가능한 명소
◇헌릉과 인릉 : 조선의 3대 왕 태종과 왕비 원경왕후를 모신 '헌릉'과 조선 제23대 왕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를 모신 합장릉인 '인릉'이 대모산 기슭에 있다. 헌릉은 부부가 같은 언덕에 조성된 쌍릉으로, 조선 태조의 건원릉 형식을 따랐고, 여러 설치물과 배치법으로 조선 왕릉의 위엄과 웅장함을 잘 드러낸다. 헌릉에선 조선 왕릉 중 드문 신도비와 소전대를 볼 수 있다. 인릉은 순조 승하 후 10개월 만에 따라 간 왕후와 같이 합장한 왕릉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
응용 코스
1. 서초녹색길 : 청계산 입구에서 한강까지 연결되는 사람길이다. 중간중간 건널목을 건너긴 하지만 도시 속에서 자연 속 흙길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할 만큼 소중하게 다가온다. 내곡둘레길과는 여의천에서 잠시 만난다.
2. 서울둘레길 9코스 : 내곡둘레길 출발지로 서울둘레길 9코스가 지나간다. 구룡산을 내려온 서울둘레길은 염곡마을 입구를 지나 여의천을 따라 양재시민의 숲을 지나고 우면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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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둘레길 지도 내곡동의 13개 자연부락의 옛길을 이어 내곡둘레길이 되었다. 여건에 따라 오른쪽 신흥마을 부분을 뺀 단축걷기(7km)도 가능하다. 옅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길로 걷다가 청계산입구역에서 종료할 수도 있다. |
| ⓒ (사)사람길걷기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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