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꺾은 '야닉 시너', 롤랑 가로스 첫 우승 노린다

심재철 2025. 6.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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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최고의 실력자들이 만나는 붉은 클레이 코트 위에서 15살이라는 나이 차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커 보였다.

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2시 10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벌어진 2025 롤랑 가로스 남자단식 4강에서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6위)를 3시간 16분만에 3-0(6-4, 7-5, 7-6)으로 물리치고 무실 세트 결승 진출에 성공해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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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롤랑 가로스 남자단식 4강] 야닉 시너 3-0 노박 조코비치

[심재철 기자]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야닉 시너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테니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세르브 노박 조코비치와 경기하고 있다.
ⓒ UPI/연합뉴스
테니스 최고의 실력자들이 만나는 붉은 클레이 코트 위에서 15살이라는 나이 차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커 보였다. 개인 통산 그랜드 슬램 24회 우승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이지만 현재 랭킹 1위 야닉 시너(23살)의 빈틈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2시 10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벌어진 2025 롤랑 가로스 남자단식 4강에서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6위)를 3시간 16분만에 3-0(6-4, 7-5, 7-6)으로 물리치고 무실 세트 결승 진출에 성공해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를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의 2세트 놀라운 발리 플레이 저장

이번 대회 야닉 시너는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완벽한 3-0 승리 행진을 여섯 번이나 만들어내고 있지만 3시간을 훌쩍 넘긴 것인 조코비치와의 이 4강 대결이 유일하다. 그만큼 노박 조코비치가 아직까지는 정상급 플레이어로 손꼽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이스 라인 스트로크 싸움에서 자신감이 있었던 야닉 시너는 1세트 다섯 번째 게임에서 귀중한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다. 비교적 평범해 보이는 공이었지만 조코비치의 포핸드 헛스윙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야닉 시너는 열 번째 게임에서 날카로운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로 러브 게임을 만들어 1세트를 6-4로 끝냈다.

2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테니스 팬들 기억에 오랫동안 저장해 둘만한 놀라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듀스 이후 야닉 시너가 어드밴티지 포인트로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포기하지 않은 노박 조코비치가 믿기 힘든 네트 앞 발리 포인트로 다시 듀스를 만든 순간이다.

조코비치의 감각적인 드롭샷을 향해 달려온 야닉 시너가 백핸드 크로스 앵글샷을 구사해 게임 포인트를 따내는 듯했지만 이 각도를 예상한 조코비치가 반대쪽으로 움직이며 라켓을 길게 내밀어 발리로 마무리한 것이다.

붉은 앙투카 코트로 만원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내리는 그 순간 조코비치는 자신도 놀랍다는 표정으로 허리에 양손을 얹고 미소를 보내주었다. 단 1포인트 이상의 예술 점수를 줄 수 있다면 조코비치에게 만점 세례가 쏟아져도 아깝지 않을 순간이었다.

그래도 2세트까지 야닉 시너가 가져갔다. 열 한 번째 게임에서 포핸드 다운 더 라인에 이은 과감한 스윙 발리 브레이크 포인트가 가장 결정적인 갈림길이었다. 노박 조코비치는 이어진 3세트에서도 6-6 타이 브레이크까지 만들어냈지만 네트 앞 스매싱 실수를 저지르며 0-3으로 끌려가는 바람에 더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 결승으로 올라가는 타이 브레이크 매치 포인트(7-3)는 조코비치의 백핸드 리턴 에러였다.

이렇게 노박 조코비치는 2025 호주 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두 번 연속 4강에서 물러났고 2024 US 오픈 우승, 2025 호주 오픈 우승에 이어 메이저 3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야닉 시너는 롤랑 가로스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2025 롤랑 가로스 남자단식 4강 결과
(6월 7일 오전 2시 10분, 필립 샤틀리에 코트 - 파리)

야닉 시너(1위) 3-0(6-4, 7-5, 7-6{TB 7-3}) 노박 조코비치(6위)

주요 기록 비교
서브 에이스 : 야닉 시너 10개, 조코비치 4개
더블 폴트 : 야닉 시너 1개, 조코비치 1개
첫 서브 성공률 : 야닉 시너 51%(57/111), 조코비치 71%(81/114)
첫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79%(45/57), 조코비치 67%(54/81)
세컨드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63%(34/54), 조코비치 58%(19/33)
서브 최고 속도 : 야닉 시너 214km/h, 조코비치 205km/h
첫 서브 평균 속도 : 야닉 시너 195km/h, 조코비치 187km/h
세컨드 서브 평균 속도 : 야닉 시너 150km/h, 조코비치 154km/h
리시빙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36%(41/114), 조코비치 29%(32/111)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33%(3/9), 조코비치 17%(1/6)
위너 포인트 : 야닉 시너 44개, 조코비치 35개
언포스드 에러 : 야닉 시너 36개, 조코비치 53개
네트 포인트 성공률 : 야닉 시너 74%(14/19), 조코비치 8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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