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과 독후감의 차이, '한 페이지 독서 기록단'에서 찾았다

권혜영 2025. 6.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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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과 독후감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품고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 <독서서평단> 에 참여 신청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서평단에 오게 된 동기 등을 간단히 나누었다.

김은지 작가님의 산문집 <동네 바이브> 한 꼭지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 후 김성신 작가의 <서평가 되는 법> 을 한 페이지씩 돌아가며 낭독하고 서평에 대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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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답십리 도서관 2025년 상주작가 지원사업, 답십리 도서관 독서 서평단에 참여한 이유

[권혜영 기자]

 Library with hanging bulbs
ⓒ itfeelslikefilm on Unsplash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품고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 <독서서평단>에 참여 신청했다. 올해 나의 목표는 도서인플루언서이다. 동기는 단순하다. 읽은 책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 혹자는 책을 읽다가 멈춤이 있어야 한다, 멈추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 생각이 부족한 탓인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하고 기록을 남겨야겠다가 최초의 동기이고, 더 열심히 더 좋은 기록을 위해 글 쓰는 방법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은 많았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집단지성의 힘를 빌려 합평을 받고 글쓰기 의무를 묵직하게 주는 곳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글쓰기 프로그램이 생기면 배우러 가려고 노력 중인 내게 <한 페이지, 독서 기록단>은 꼭 필요한 시간으로 보였다. 더욱이 글을 모아 문집도 발간한다니 첫책을 낸다는 반가움과 어깨가 무거워짐을 동시에 느끼며 신청을 했다. 요즘 글쓰기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글을 쓰려는 욕구가 부쩍 많아진다는 반증일 것이다.

5일 평소 습관대로 15분쯤 일찍 도착해서 너무 앞도 뒤도 아닌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임박하자 내 또래로 보이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자리를 잡았다. 비슷한 연배의 분들을 보자 안도감이 들었다. 16명 정원에 한두 분 결석, 답십리 도서관 상주작가이신 김은지 시인 겸 에세이 작가의 주도로 수업을 시작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서평단에 오게 된 동기 등을 간단히 나누었다. 모두들 따뜻한 시선으로 경청해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오길 잘했다 싶은 안도감과 함께. 김은지 작가님의 산문집 <동네 바이브> 한 꼭지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 후 김성신 작가의 <서평가 되는 법>을 한 페이지씩 돌아가며 낭독하고 서평에 대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성신 서평가님은 책을 읽는 순간 누구에게나 서평가 자격을 부여받으므로 서평을 쓰면 서평가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평가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려면 '공공성'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출판계에 큰 화제를 일으킨 '김미옥'이라는 서평가를 소개한 글을 보고 도서관에서 활자중독가 김미옥의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라는 책을 빌려왔다. 공공성에 대한 자기검증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했다.

이제 다음 수업 전까지 에세이 분야 추천도서를 한 권 읽고 A4용지 한 페이지로 서평을 써야 한다. 나는 <번역 황선희> 또는 <매일을 쌓는 마음> 둘 중 하나를 쓸 계획인데 다른 분들과 책이 겹쳐서 읽어본 후 바뀔 수도 있다.

좋은 글로 책도 삶도 기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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