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형! 골 넣는 게 어려워?' A매치 데뷔전 '1골 1도움'으로 야말과 멋진 승부 벌인 셰르키, 맨시티 갈 자격 증명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랑스 국내파 공격형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가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빅 클럽 이적설이 나는 이유를 전세계에 보여줬다.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을 치른 스페인이 프랑스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하루 먼저 결승에 올라 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대결이다. 네이션스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우승팀이고, 스페인은 2023년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이 4회 대회다. 결승에서 승리하는 팀은 네이션스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결정력 문제도 있었지만, 득점 기회의 질이 스페인보다 낮았던 것도 문제였다. 이날 슛 횟수가 24회 대 16회로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슛 기회의 질을 빅데이터로 보정한 기대득점(xG) 수치에서는 2.78 대 2.91로 더 낮았다. 주포 킬리안 음바페는 슛을 5회 날려 xG가 1.25였는데 그 중 페널티킥이 포함돼 있음을 감안하면 나머지 오픈 플레이에서의 슛은 기대득점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슛을 4회 날린 우스만 뎀벨레는 0.44에 그쳤다.
이처럼 비효율적인 경기 양상이 보완된 건 후반 18분 셰르키가 투입되면서부터였다. 선발 멤버 중 측면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 준 마이클 올리세가 빠지고 셰르키가 투입됐다. 두 선수 모두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하는 윙어 겸 플레이메이커라 동시에 뛰긴 어려웠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당연히 독일 강호 바이에른뮌헨의 핵심 자원 올리세를 선발로 쓰고,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셰르키를 벤치에서 출격시켰다.
그리고 셰르키가 들어가면서 경기 양상이 뒤바뀌었다. 셰르키 투입 후 프랑스는 빠르게 3골을 몰아치면서 스페인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셰르키는 직접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스페인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플레이도 관여했다.
라얀 셰르키는 후반 34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음바페가 옆으로 밀어 준 패스를 받아 셰르키가 살짝 뜬 공을 중거리 하프발리슛으로 마무리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셰르키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말로 귀스토가 측면을 파고들었고,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막으려다 스페인 수비수 다니 비비안이 발을 잘못 대 자책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셰르키가 오른쪽에서 찍어 찬 크로스를 받아 랑달 콜로무아니가 헤딩골을 넣었다.
즉 셰르키는 짧은 시간 동안 그의 세 가지 장점인 중거리 슛 득점 능력, 스루 패스 능력, 크로스 능력을 모두 보여주면서 3골을 만들어 낸 셈이다.
셰르키는 재능이 넘쳐나는 프랑스에서도 요즘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자국 강호 올랭피크리옹 유소년팀에서 1군까지 올라온 22세 공격형 미드필더다. 특급 유망주 대접을 벌써 3년째 받아 왔다. 그 중에서도 최근 마무리된 2024-2025시즌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8골 11도움을 몰아쳤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무려 12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했다.
빅 클럽 이적을 앞두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시티가 독일 플레이메이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전에서 리버풀에 밀리자 곧바로 셰르키 쪽으로 선회했다고 알려졌다. 셰르키는 이적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을 즐기듯 A매치 데뷔전을 통해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뛸 역량이 있음을 과시했다.


셰르키의 특징은 거의 완벽한 양발잡이라는 점이다. 세트피스를 오른발로 처리하는 걸 보면 평소 갈고닦는 건 오른발이지만,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마무리는 오히려 왼발을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이날도 왼발 슛과 왼발 크로스를 통해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기술이 좋은데 마지막 한방이 어느쪽에서 나올 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상대가 막기 매우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날따라 유독 왼발을 많이 쓰면서, 상대팀 스페인의 에이스 라민 야말과 정면대결을 벌인 셈이 됐다. 그리고 셰르키는 밀리지 않았다.
셰르키는 A매치 2경기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도 출장할 것이 유력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미친 난타전! ‘4-0’→‘5-4’ 명승부 승자는 스페인, ‘2골’ 야말 활약으로 프랑스 격파 - 풋볼
- ‘음바페 또 무너뜨린 17세’ 야말, 프랑스 격침 스페인 네이션스리그 결승행 - 풋볼리스트(FOOTB
- 나폴리·오시멘, 알힐랄의 천문학적 제안 거절…돈 욕심인가 유럽 빅리그 선택인가? - 풋볼리스
- '양민혁 경쟁자 늘었다' 토트넘, 솔로몬에게 두 번째 기회… 포스텍 경질 위약금 때문? - 풋볼리
- 맨시티 레인더르스 셰르키 메디컬 예약 '클럽월드컵 우승 위한 폭풍 보강'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