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탄핵? 예스”…둘 갈등에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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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계가 결별을 넘어 5일(현지시간) 파탄에 이르면서 경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 이언 마일스 청의 '트럼프는 탄핵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리트윗하며 "예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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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선 ‘위태’

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계가 결별을 넘어 5일(현지시간) 파탄에 이르면서 경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 이언 마일스 청의 ‘트럼프는 탄핵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리트윗하며 “예스”라고 적었다. 이언 마일스 청은 게시물에서 ‘대통령 vs 일론, 승자는?’이라고 적은 뒤 ‘내 돈은 일론에게 있으며, 트럼프는 탄핵돼야 하고, JD 밴스(부통령)가 그(트럼프)를 대체해야 한다’고 썼다.
머스크는 별도의 엑스 게시글에서 “큰 폭탄을 투하할 때가 왔다.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있으며, 이게 (파일) 공개를 하지 않는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엡스타인 파일’은 미국 금융가 출신인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돼 있다.
엡스타인은 2001~2006년 당시 확인된 것만 36명에 이르는 14세 여자아이 등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행위 강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 착취 등 죄로 수감 생활 중 2019년 감옥에서 자살했다. 이 사건에는 정·재계 유력 인물들의 이름이 함께 오르내렸는데, 머스크의 주장은 ‘트럼프 역시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 자금으로 약 2억7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기부해 ‘킹 메이커’로 떠오르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까지 꿰찼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자리에서 내려온 뒤 언론과 SNS를 통해 연일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 반격에 나섰다.
두 친가상화폐 거물 사이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42분(서부 오후 1시4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7% 떨어진 10만949달러에 거래돼 10만 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5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웃돌면서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6.29% 하락한 2424달러, 엑스알피(리플)와 솔라나는 5.89%, 71.9% 떨어진 2.07달러와 142.39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의 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은 9.48% 떨어진 0.17달러, 트럼프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도 10.88% 급락한 9.57달러에 거래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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