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50마리 도살 나선 짐바브웨…"고기는 주민 나눔" 무슨일

김은빈 2025. 6. 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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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자료사진. pixabay

남아프리카의 짐바브웨 당국이 급격히 불어난 코끼리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수십 마리를 도살해 그 고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 50마리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항공 조사 결과 이 보호구역의 코끼리 개체 수가 2550마리였다며, 이는 생태적 수용 능력인 800마리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코끼리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최근 5년간 200마리를 남아프리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등 노력을 했지만,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자 결국 일부 도살을 선택하게 됐다.

이번에 도살되는 코끼리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상아는 국가 소유로 별도 보관할 방침이다. 국제법상 상아는 거래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상아 비축분 판매는 할 수 없다.

짐바브웨는 이웃국가인 보츠와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가 많은 나라로, 이를 주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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