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신구 황제’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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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랑스오픈 4강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최근 단식 통산 100승 위업을 세운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8강전에서 3대 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두며 4강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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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와 결승행 놓고 4강 ‘빅매치’

2025 프랑스오픈 4강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최근 단식 통산 100승 위업을 세운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8강전에서 3대 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두며 4강 막차를 탔다. 앞서 신네르가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3대 0(6-1 7-5 6-0)으로 꺾으면서 6일 준결승 상대가 됐다.
이들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 최근 흐름 상으론 신네르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겨 앞서 있다. 다만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클레이코트에선 2021년에 한 번 만나 조코비치가 2대 0(6-4 6-2)으로 이겼다.
2001년생 ‘신성’ 신네르는 아직 프랑스오픈에선 우승 경력이 없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 밀려 아쉽게 짐을 쌌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에선 우승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클레이 코트와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프랑스 오픈, 윔블던)에선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이에 맞서는 조코비치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남녀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이정표를 남길 수 있다. 발목을 잡는 건 나이와 부상이다. 1987년생으로 신네르보다 14살이 많은 조코비치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선 부상 기권을 거듭했다. 현역 막바지로 여겨지는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을 끈다.
이 대결의 승자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알카라스는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같은 날 여자부에선 ‘언더독의 반란’이 실현됐다. 세계 랭킹 361위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이 그 주인공이다. 보아송은 세계 6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를 2시간 8분 만에 2대 0(7-6<8-6> 6-3)으로 꺾고 36년 만에 메이저 대회 데뷔 무대에서 준결승에 오른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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