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에 日까지 '공급망 충격'…"부품 없어 車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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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일본 자동차 기업 스즈키가 중국 희토류 수출 제재 때문에 자사 소형차 '스위프트' 전 모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즈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본 내에서 생산되는 스위프트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 생산을 중단했다.
최근 스즈키 측은 공급업체에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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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조달 못해 완성차까지 타격
美·유럽서도 유사 사례 속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일본 자동차 기업 스즈키가 중국 희토류 수출 제재 때문에 자사 소형차 '스위프트' 전 모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즈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본 내에서 생산되는 스위프트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 생산을 중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선 함구해왔다.
최근 스즈키 측은 공급업체에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전 세계 국가를 압박하기 위해 핵심 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막으면서 공급망 충격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4월부터 희토류 자석을 포함해 7종의 수출을 제한해왔다.
희토류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V)에 사용되는 모터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필수재다. 일부 스위프트 모델은 연비 효율성 문제로 간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함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됐다. 닛케이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생산을 중단하면 공정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 모델의 생산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희토류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한 사례들이 관찰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의 상징 격인 포드는 시카고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익스플로러 생산을 지난달 말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자동차부품협회는 일부 부품 제조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유럽 차 부품업체들은 4월 이후 중국에 수백 건의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청했으나 승인율은 25%에 불과하다고 외신에 전했다.
한편, 스즈키는 이날 부품 부족이 장기화함에 따라 생산 중단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오는 16일부터는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품 부족이 이어지면 또다시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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