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복원 추진…토지 매입 절차

경남 거제시가 노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 문 전 대통령 생가터 복원사업과 관련한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했다.

위치는 생가터인 거제면 명진리 694-1, 이곳과 인접한 694-2, 694-6 등 총 3필지 953㎡다.
이 생가터 1필지와 인접 2필지는 소유주가 다르다. 시는 최근 매물로 나온 생가 인근 2필지는 감정평가와 보상액 산정을 통해 올해 중으로 매입하고, 소유주가 다른 생가터 1필지는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는 올해 하반기 추경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보상계획 열람공고에 대해 정치적 이유와 무관하게 최근 생가 주변 2필지가 매물로 나와 매입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생가 복원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대통령 별장인 저도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와 연계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생가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저도에 있는 대통령 별장 등과 연계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앞서 2001년 장목면 대계마을에 위치한 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했으며 2010년에는 지상 2층 규모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을 개관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에서 태어나 6살 때까지 살다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문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때 이곳 일대는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었으나 사유지인데다 문재인 정부 당시 생가와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말아 달라는 청와대 요청 등으로 별다른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차장’은 생가와 1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정작 생가터에는 안내판 하나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생가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저도에 있는 대통령 별장 등과 연계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수면제 수십알 삼켰다…아버지 죽도록 미웠던 17살 [대선주자 탐구] | 중앙일보
- "여성과 자본적 없다" 6명 총기난사…일베서도 그 징후 포착됐다 | 중앙일보
- '정치하면 이혼' 반대했던 김혜경 "따뜻한 영부인 되고 싶다" | 중앙일보
- 폐가서 시신 17구 쏟아졌다…"납치·실종자 추정" 멕시코 발칵 | 중앙일보
- "커피가 이 정도?"…여성 5만명 30년간 추적 '놀라운 결과' | 중앙일보
- '입양 딸 성폭행' 징역 378년 받은 미국 아빠…16년 만에 무죄, 왜 | 중앙일보
- '타짜 미경이'에 5억 털리고도…70대 오빠는 "사랑을 했다" | 중앙일보
- "이게 진짜?" GD 뮤비 본 MS 경악…카메라도, 배우도 없었다[팩플] | 중앙일보
- "이제 못봐?" 청와대 관람 막차 열풍…마냥 못 웃는 사장님들 | 중앙일보
- 내일 새벽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韓축구 최대 적 따로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