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제2의 IMF 같은 상황, 이 대통령이 직접 TF 소집한 이유는..."
[이경태, 이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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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받은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
| ⓒ 이희훈 |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 이러한 다짐을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이 사실 과거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저녁 비상경제점검TF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경제부처 실무 책임자들과 토론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는 관련 질문에 "28년 전 IMF 위기 땐 엄청난 경제충격이 있었지만 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큰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라 훨씬 어렵다고 본다. 더 중요하게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국제적 환경이 (과거 IMF 때보다) 몇 배로 더 복잡하고 어렵다고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방향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대선 시기 때부터 그런 말을 대통령님과 나눠왔다"며 "어제 대통령실이 황량한 벌판처럼 소개돼 제대로 된 펜 하나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님이 직접 비상경제점검TF를 소집하고 (실무 책임자들과) 토론한 이유도 거기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인사청문회 통과 후에야 정식으로 총리 또는 총리실로서의 필요한 민생 지원 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도 이 민생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의 말씀을 최대한 청해서 듣는 방도를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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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받은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
| ⓒ 이희훈 |
이어 "(제가) 어떤 형식으로든 (대통령께서) 일을 맡기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따로 당부의 말도 하시지 않았고 (총리 지명) 발표 후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국정사안들을 의논드리는 자리로 이어졌다"면서 "만약 (대통령의)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면, '알아서 전력투구해라'라는 말을 하신 것으로, 그런 뜻이 담긴 지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내각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이 대통령과 논의한 바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대통령님께서 이미 선거기간 동안 나라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이 시기를 헤쳐 나갈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함 등 두 가지를 (인사) 기준으로 제시하신 걸로 안다. 그리고 가급적 다양한 인물들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은 이러한 이 대통령의 인사기준에 동의하면서 그것이 실현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대통령을 돕는 국무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국무총리가 된다면 대통령실과 총리의 역할을 어떻게 나누게 되나"는 질문에 "대통령님과 총리 또는 총리실과의 관계에서 권한 또는 실권이란 표현은 그다지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철학과 약속, 그리고 이 대통령의 국정방향 등에 대해 100%, 200% 마음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잘 진행되는 방향에서, 헌법과 법률에 규정돼 있는대로 (총리의 역할을) 지키되 노력은 2배, 3배로 더 전력투구해서 (대통령을)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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