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골 마을에서 본 우리나라 '하동' 쌀
[박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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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팔리는 우리나라 '하동 프리미엄 섬진강 쌀'입니다. 4kg에 세금 포함 3219엔입니다.이 값은 현재 일본에서 팔리는 쌀들 가운데 정도입니다. |
| ⓒ 박현국 |
우리나라 하동 프리미엄 섬진강 쌀이 4kg에 3219엔(세금 포함)에 팔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다른 쌀들이 ㎏당 924엔에서 773엔 팔리는 것과 비교해서 중간 가격입니다.
요즘 높이 치솟은 일본 쌀값은 서민들의 먹거리 문제를 떠나 정치 문제로 옮겨붙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본에서 농사를 짓지 않는 땅들이 늘어난 지 오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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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현 동쪽 히에이잔 산에서 바라 본 비와코 호수와 건너편 논과 마을입니다. 지난 4월 중순 무렵으로 아직 모내기 하기 전입니다. |
| ⓒ 박현국 |
일본의 쌀값 품귀 현상은 농촌 인구의 감소나 휴경지의 증가뿐만 아니고, 농경 정책의 부실과 실패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농정 담당 장관을 바꾸고, 비상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쌀을 방출하여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려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일본 정부는 경매를 통해 비축미를 방출했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농협 같은 기관인 JA가 매수에 나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방출에서는 첫 실패를 교훈 삼아 정부가 직접 나서 소매 담당 기업에 직접 판매하면서 몇 년 지난 쌀이지만 싼 값(5㎏에 2000엔 초)에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문제는 도정 시간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 쌀로 지은 맛의 품질을 보증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유럽의 곡간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이 감소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기후 변동을 비롯한 여러 원인으로 농산물 생산이나 유통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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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쌀값이 비싸지기 전부터 상품성이 높은 쌀값은 싸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북해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
| ⓒ 박현국 |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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