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도, 임산부도... 군인이 쓴 총에 맞아 쓰러진 시민들
[이돈삼 기자]
|
|
| ▲ 전남대학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정문에서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멋스럽게 뻗어 있다. |
| ⓒ 이돈삼 |
5월 17일 24시를 기해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평온하던 제주도까지 포함시키고, 전국 대학에 계엄군이 들이닥쳤다. 계엄군은 사실상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대학을 점령했다. 전남대에는 7공수 33대대가 내려왔다. 공수부대는 학내에 있던 학생 69명을 붙잡았다. 조선대에선 43명을 체포했다. 한밤의 폭거였다.
|
|
| ▲ 5.18민주화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전남대학교 정문. 1996년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
| ⓒ 이돈삼 |
|
|
| ▲ 전남대학교 정문에 세워져 있는 5.18사적지 제1호 표지석. 전남대학교는 80년 5.18민주화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곳이다. |
| ⓒ 이돈삼 |
|
|
| ▲ ‘계엄군’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공수부대는 맨주먹 학생과 시민을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전남대 민주길의 윤상원숲에서 만난 조형물이다. |
| ⓒ 이돈삼 |
|
|
| ▲ 전남대학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정문에서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멋스럽게 뻗어, 흡사 개선장군의 열병식이라도 준비하는 것 같다. |
| ⓒ 이돈삼 |
공수부대는 처음부터 진압봉과 대검을 사용하며 피를 불렀다. 청각장애인 김경철은 제일극장 부근에서 공수부대에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고 실신했다.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진 김경철은 이튿날 새벽 국군광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18일 하루 연행자만 405명, 일반인도 184명 포함됐다.
|
|
| ▲ 전남대5.18광장. 전남대학생의 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은 공간이다. 80년 봄은 물론 80년대를 관통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 시위도 여기서 펼쳐졌다. |
| ⓒ 이돈삼 |
|
|
| ▲ 전남대 앞 주택가에서 공수부대의 조준사격을 받고 숨진 임신부 최미애의 묘. 국립5.18민주묘지에 있다. |
| ⓒ 이돈삼 |
같은 날 오후 2시경엔 전남대 앞 주택가에서 임신 8개월의 최미애를 조준 사격해 사망케 했다. 금남로뿐 아니라 전남대 부근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3공수여단은 이후 광주교도소로 이동했다. 21일 부처님 오신 날의 일이었다.
|
|
| ▲ 1980년 5.18민주화운동 전후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당시 전남대학교 정문. 1996년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없애지 않고 정문 한쪽에 설치했다. |
| ⓒ 이돈삼 |
|
|
| ▲ 전남대 민주길에서 만나는 박관현언덕. ‘민주화의 새벽 기관차’로 불리는 박관현은 80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족민주화성회를 이끌었다. |
| ⓒ 이돈삼 |
정의의 길은 정문에서 박관현언덕, 윤상원숲, 김남주뜰, 교육지표마당, 벽화마당, 전남대5·18광장을 거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연결된다. 전남대의 민주화운동 역사와 오월정신을 상징하는 길이다.
'민주화의 새벽 기관차'로 불리는 박관현은 80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족·민주화성회를 이끌었다. 윤상원 열사는 '오월광주의 대변인'으로 통한다. 5월 27일 새벽 도청에서 공수부대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
| ▲ 전남대 민주길에서 만나는 윤상원숲. 윤상원 열사는 5월 27일 새벽 도청에서 공수부대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오월광주의 대변인'으로 통한다. |
| ⓒ 이돈삼 |
|
|
| ▲ 전남대 민주길에서 만나는 우리교육지표 기념물. 교육지표마당은 1978년 일어난 전남대 교수들의 유신교육 반대 시위를 기념한 공간이다. |
| ⓒ 이돈삼 |
평화의 길에서 만나는 윤한봉은 5·18의 마지막 수배자다. 81년 4월 미국으로 밀항, 미국에서 5·18 진상규명과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70∼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외친 구호와 유인물을 새긴 바닥도판 100여 개도 민주길에 깔려 있다.
|
|
| ▲ 전남대학교의 명물로 자리잡은 호수 용지. 전남대 민주길에서 만난다. |
| ⓒ 이돈삼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남매일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9.49%라는 '벽'... 이재명 정권에서도, 우리는 싸워야 한다
- 광장 지킨 18세부터 고공농성 노동자까지, 이재명 정부에 보내는 'SOS'
- 이 대통령, 국무총리 김민석-국정원장 이종석 지명
- '위험한' 이준석... 그의 전략 무너트린 건 권영국이었다
- "방과후강사가 박정희 찬양가...리박스쿨- 교육당국 유착 관계 밝혀라"
- "노무현의 꿈" 부산서 이재명 득표 1위 기록한 이곳
- 이재명 "대통령실이 무덤 같다... 컴퓨터 없어 결재도 못 해"
- 한국 대선 결과에 '중국' 언급? 백악관의 이상한 메시지
- 이재명 첫 행정명령은 비상경제점검 TF... 박성재 사표만 수리
- [오마이뉴스 그래픽] 21대 대선 지역별 개표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