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컨소시엄 참여사 소집
컨소시엄 지분 재조정, 국토부 재공모 예상
이 대통령 "새 정부 책임" 신속 진행 약속

‘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공식 불참을 선언한 현대건설이 건설사를 소집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오후2시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 컨소시엄에 소속된 25개 건설사를 모아놓고, 향후 절차에 관해 설명했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빠지면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측은 “가덕도 신공항 사업 절차와 컨소시엄에서 빠지게 된 배경과 남은 사업 절차에 대해서 협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84개월의 공사기간으로는 안전·품질보장이 어렵다며 108개월로 연장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다만 현대건설은 당사 단독 입장으로 컨소시엄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컨소시엄에서는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지분 25.5%)과 대우건설(18%), 포스코이앤씨(13.5%)가 시공평가 10위권 내 건설사로 꼽힌다. 그 외 금호건설·HL D&I한라·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KCC건설·쌍용건설·BS한양·효성중공업이 각각 지분 4%씩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부산 지역 건설사들로 이들이 지분 11%를 가지고 있다.
업계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지분을 다른 건설사들이 재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새 정부 체제에서 국토부가 조건을 바꿔 재공모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불참을 결정한 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 된 셈”이라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당 해체’ 더 어느 때를 기다릴 것인가
- "무조건 오른다"…이재명 정부 출범 수혜주는?
- 박정훈 "난리통에도 잘못 고백하는 실세 없어 참담…과거와 절연하고 변해야"
- 텅 빈 상황실 속 안철수, '이재명 확정' 순간도 홀로 자리 지킨 이유는…
- '대선 참패' 국민의힘, 당권 경쟁 돌입?…'친한 vs 친윤' 헤게모니 어디로 [정국 기상대]
- [메가프로젝트]이재용·최태원 입으로 나온 '광주·서남권'... 호남반도체 구상 실현 조건은
- 때아닌 '盧 장례식 불참' 진실공방…정청래 "명예 위해서라도 취할 조치할 것"
- "李대통령, 왜 호남인지 설명 못 해"…국민의힘, '메가프로젝트' 공세
- 패드에 밀린 인형, 현남편 뒤의 전남편…사라지지 않는 오래된 관계들 [D:영화 뷰]
- ‘유해란 시대 열렸다’ 될성부른 떡잎에서 메이저 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