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용산 대통령실 무덤같아…컴퓨터·필기도구·프린터기 없어”
“지장을 찍으려 해도 인주가 없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첫 인선브리핑 발표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또 “(용산에)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명을 해서 결재해야 하는데 시스템이 없다”며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으려 해도 인주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 공무원 전원을 복귀시켜 버린 모양”이라며 “곧바로 다시 원대복귀 명령을 해서 제자리로 복귀시켜야 할 듯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민주당 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 경호처장으로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초대 대변인으로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인선 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국민들께서 (인선을) 잘 평가해 주길 기대한다”며 “인선 기준은 국민에게 충직한 것이 첫 번째고 그다음이 유능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시면 제일 가까운 사람 위주로 인사한 게 아니란 것이 드러나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다만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18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 토론에서 “일단 용산을 쓰면서, 그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보수에는 서너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최종 득표율 49.42% - 매일경제
- [속보] 李 “용산 대통령실 무덤같아…컴퓨터·필기도구·프린터기 없어” - 매일경제
- 외신, 이재명 당선 긴급 타전 “대통령 된 소년공” - 매일경제
- 홍준표 “상대 이재명이라 이길 게임이었는데…분탕질치다 또 이 꼴” - 매일경제
- “김혜경에 첫눈에 반했다”…초짜 변호사의 결혼 성공 비결은 ‘일기장’ - 매일경제
- 이재명 당선...집권하면 조선, 방산, 콘텐츠산업 운명은? - 매일경제
- [속보]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 매일경제
- 이재명정부 총리에 ‘동갑’ 김민석 유력…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 매일경제
- ‘HBM 독주’ SK하이닉스, 삼성 제치고 D램 시장 첫 1위 - 매일경제
- 정권 내준 국힘, 차기 리더 신경전 벌일 듯…안철수·한동훈 물망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