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민원' 의혹 류희림 40일 만에 사표 수리, 방심위 노조 "도주한 것"
[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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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3일 류 위원장이 낸 사직서를 수리했다. 인사혁신처에서 6월 3일자로 류희림 위원장에 대한 정부 인사발령통지(해촉) 공문을 결재한 사실도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류 위원장의 해촉 사실을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 위원장은 윤석열 비판 보도를 한 언론사에게 법정제재를 남발해, '정치 심의' 논란을 자초해, 방심위 안팎으로부터 '역대 최악의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위원장은 2023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들을 심의해 달라는 민원을 방심위에 넣도록 사주했다는 '청부민원'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기도 하다. 류 위원장은 '청부민원' 의혹과 관련해 줄곧 부인해왔으나, 방심위 간부가 '가족 민원 사실을 위원장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양심 고백 이후에는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해왔다. 현재 이 '청부민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와 감사원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심위 노조 "류희림, 도망간다고 악행 덮어지지 않아... 법적 책임 물어야"
방심위 노조는 류 위원장의 사직을 '도주'라고 표현했다.
김준희 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장은 "임기 대부분 기간 동안 방심위 직원들은 류희림 씨를 위원장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내부에서 탄핵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끈질기게 버티다 못해 도주한 것이다. 도망간다고 해서 그의 악행이 잊혀지거나 덮어지지 않을 것이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의 사직이 최종 완료되면서 현재 방심위 위원으로는 대통령 추천인 2명 강경필·김정수 위원만 남아있다. 공석인 방심위원 위촉(방심위는 대통령 추천 위원 3명, 여야 추천 위원 6명 등 총 9인 위원으로 구성)은 이재명 대통령이 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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