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무총리 김민석-국정원장 이종석 지명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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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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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경제성장과 국민통합, 한반도 평화에 대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충실하게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를 충직함과 능력을 고려한" 발탁이란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새 정부의 첫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오랫동안 대통령과 호흡 맞춰온 인사들
실제 모두 이 대통령과 호흡을 긴밀히 맞춰온 내부인사다. 4선 중진으로 이재명 지도부의 수석 최고위원인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20대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21대 대선 당시 당 집권플랜본부장 및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맡았다. 특히 12.3 비상계엄을 누구보다 먼저 경고한 인사인데, 친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를 "이 대통령이 가장 정무적 판단을 의논했던 상대"라고 평했다.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대북·안보 정책 분야 멘토로 꼽힌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을 위한 전국 단위 지지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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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강훈식 국회의원(왼쪽 부터), 안보실장에 위성락 국회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에 강유정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4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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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에 임명된 위성락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이명박 정부에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동북아평화협력위원장을 맡았다.
경호처장에 임명된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은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출신으로 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으로서 이번 대선에서 국방 및 군사 분야 관련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에서 예비역 육·해·공군·해병대 장성·간부 37명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함께 하는 등 대구·경북 표심 공략에도 역할을 했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강유정 의원(비례대표)은 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의 현장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신임 경호처장 대해 "대통령 개인 사병 전락 비판 받는 경호처 일신할 적임자" 소개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면서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돼 있는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인사"라고 소개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70년대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소개했다. 젊은 비서실장 임명을 통해 산적한 국정 현안을 보다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것. 이 대통령은 "강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가 '안정적인 지역구를 포기하고 새 정부 성공과 민생회복을 위해 합류를 결심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위성락 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외교안보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했고, 황인권 경호처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할 적임자라 평했다.
강유정 대변인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선거 기간 내내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대통령의 정치철학,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제된 언어와 정무감각까지 갖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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