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대 이재명이라 이길 게임이었는데…분탕질치다 또 이 꼴”

정수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2025. 6. 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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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이재명 1위 결과에 페이스북 글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출처=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아쉽게 됐다”며 “병든 숲은 불태워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9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 탄핵당한 당이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 같이 썼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당을)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 이 꼴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시장직을 관두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최후의 2인에 포함되지 못한 채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김대식·유상범 의원 등으로 특사단을 꾸려 하와이에 보냈으나, 홍 전 시장은 탈당해 명분이 없다며 거절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뒤 귀국한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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