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내준 국힘, 차기 리더 신경전 벌일 듯…안철수·한동훈 물망

정수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2025. 6.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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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선 책임론’ 띄우며 당권 도전할 듯
‘반윤’ 안철수·대통령 선거 출마 김문수도 거론
안철수 의원(오른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가운데, 당의 차기 수장 자리를 놓고 내부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다. 곧바로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할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할지가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의원총회에서 선거를 이끌었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임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잔여 임기만 승계해 6월 30일 임기가 끝난다. 다만 전국위원회 의결로 1회 6개월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의원총회에서 최대한 빠르게 새 당대표를 선출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온다면 당은 곧바로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한다. 이르면 오는 8월 정도에 열릴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로 뛰었던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차기 리더로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당내 대표적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라는 점에서, ‘탄핵 대선’ 패배 책임론을 출마 명분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대선 기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친윤 구태 청산’ 등을 요구해 왔는데, 정치권에선 이를 당권 도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대표적인 ‘탄찬파’다. 경선이 끝난 후에도 김문수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청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당내 주류와 뜻이 일치하지 않음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밖에 대선 주자였던 김문수 후보 역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나경원 의원도 잠재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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