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발칵 뒤집어진 '김민재 낭종 추가발견' 독일 보도는 틀렸다, 사실은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 발에서 낭종이 발견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시기는 지금이 아니라 과거다.
3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 건염뿐 아니라 왼발에 생긴 낭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모로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6월 중순 시작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앞서 김민재 회복 상태에 대해 '풋볼리스트'가 보도(5월 30일: 김민재, 전치 5주 아닌 '최소 11주' 부상! '클럽 월드컵 못 뛴다)한 내용에 대한 후속보도로 볼 수 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와 회복시기에 대한 전망은 일치한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발목 아킬레스 건염을 달고 있었지만 구단에서 통증을 감수하고 출전할 수 있다며 경기에 계속 투입했고, 반년이나 그렇게 뛴 뒤 4월 말이 되어서야 전력에서 제외됐다. 아킬레스 건염은 순조로울 경우 5주 휴식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김민재의 경우 최소 11주 정도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7월 중순에야 복귀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빴다. 이로 인해 남자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에 김민재를 차출하지 못했다.
다만 김민재가 추가로 받은 진료는 국내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독일 매체가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보도 내용에는 일부 오류가 있다.
김민재 발의 낭종은 지금이 아니라 4월에 이미 발생했기 때문이다. 낭종은 물이 차는 증상으로, 그 자체가 병이라기보다 신체 특정 부위에 부하가 쌓이거나 다른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난다. 김민재의 통증이 가장 심했던 시기에 나타났던 증상 중 하나다.
운동선수가 특정 인대를 심하게 사용해 건염이 생겼을 경우, 보통은 운동할 때 아프고 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김민재처럼 자고 일어났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낭종까지 생기는 건 운동선수의 일반적인 건염과는 양상이 다르다. 그 정도로 부상 이후 혹사가 심했다는 의미다.


바이에른 구단은 비상이다. 김민재를 클럽 월드컵에서 활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프리 시즌 훈련을 겸하는 클럽 월드컵에 조기 소집하더라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완전 휴식을 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고, 새로 영입하는 요나탄 타는 7월 1일부터 계약이 발동되기 때문에 둘 다 클럽 월드컵 활용이 어렵다. 여기에 장기부상 중인 이토 히로키뿐 아니라 최근 부상 소식이 들려온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최악의 경우 센터백이 요시프 스타니시치 단 1명인 상태로 대회에 임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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