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종근당·리가켐… 제약·바이오 기술료 ‘쏠쏠’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표적 항암 치료제 ‘렉라자’의 마일스톤 1500만달러(한화 약 207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마일스톤은 최근 일본에서 렉라자 병용요법 상업화가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60일 이내에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이후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도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렉라자 기술 수출을 통해 계약금과 마일스톤 포함 총 2억2500만달러(한화 약 3106억원)를 벌어들였다. 잔여 마일스톤은 7억2500만달러며, 순매출에 따라 발생하는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앞서 종근당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한 샤르코-마리-투스 치료 신약 후보물질 관련 마일스톤 500만달러(한화 약 69억원)를 수령한다고 지난달 22일 공시했다. 이는 노바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KD-510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것에 따른 것으로, 2023년 종근당은 노바티스와 13억500만달러(약 1조7302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종근당 창사 이후 최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선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번 마일스톤은 종근당이 CKD-510 기술 수출을 통해 받게 된 첫 마일스톤이기도 하다. 종근당은 “계약서에 의거해 노바티스가 인보이스를 수신한 날 이후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고 했다.
올 들어 국내 바이오텍의 마일스톤 수령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오노약품공업으로부터 L1CAM 항체-약물접합체(ADC) ‘LCB97’ 기술 수출 관련 단기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구체적인 마일스톤 수령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소 34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단기 마일스톤 금액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인 341억원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또한 지난 3월 리브존제약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150만달러(한화 약 22억원)를 청구했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2월에도 리브존으로부터 300만달러(한화 약 44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양산기술이전까지 최종 완료되고 허가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이전 성과와 임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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