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한국 대선 질의에 답변지 못 찾아 당황 “구해다 줄게”

임성수 2025. 6. 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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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히려다 답변지를 찾지 못해 발표하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반응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여기서 (답변을) 찾아주겠다”고 답했다. 이후 연단 위에 놓인 서류를 잠시 뒤지면서 “여기 있는데…”라고 말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는 다소 당황한 듯 웃으면서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구해다 주겠다”라고 말했고 브리핑룸 기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다른 질의를 받았다. 브리핑은 40여분 간 이어졌지만 이후에도 한국 대선 관련 백악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한국 대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 입장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우리는 당선 인증(certification)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시점에 공식 반응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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