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연? 김문수 캠프에 부착된 '손가락 애국, 1일 1댓글' 포스터
박수림 2025. 6. 3. 18:24
[현장] 4월 25일 사진으로 확인, 대선 당일 포스터 여전히 사무실에..."하루 한 기사에 댓글 하나 목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을 치를 때부터 사용했던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6층 캠프 사무실 벽면에 붙은 포스터 글귀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해당 포스터는 한참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 4월 중후반에 처음 붙었고, 대선 당일인 3일 오후까지도 붙어 있다.
김 후보 측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날 <오마이뉴스>에 "(캠프 사무실을) 다녀가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누가 해당 포스터를 붙였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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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6층에 있는 김문수 후보 캠프 사무실 벽면에 '손가락도 애국이다. 1일 1기사마다 1댓글. 바로 지금 꼭'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걸려있다. |
| ⓒ 박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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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6층에 있는 김문수 후보 캠프 사무실 벽면에 '손가락도 애국이다. 1일 1기사마다 1댓글. 바로 지금 꼭'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걸려있다. |
| ⓒ 박수림 |
손가락도 애국이다. 1일 1기사마다 1댓글. 바로 지금 꼭.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을 치를 때부터 사용했던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6층 캠프 사무실 벽면에 붙은 포스터 글귀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해당 포스터는 한참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 4월 중후반에 처음 붙었고, 대선 당일인 3일 오후까지도 붙어 있다.
포스터에 속 스마트폰 화면에는 '전한길 뉴수(뉴스)'라는 문구가 적힌 초록색 칠판 앞에 전한길(본명 전유관) 전 한국사 강사와 김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람의 손가락이 해당 사진을 눌러보는 것처럼 표현하기도 했다. 또 그 바로 우측엔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 사진도 담겼다.
해당 포스터가 <오마이뉴스>의 카메라에 처음 잡힌 건 지난 4월 29일이다. 그보다 앞선 지난 4월 17일까지는 캠프 벽면에 이 포스터가 붙어있지 않았다.
김 후보 측 "다녀가는 사람 많아, 붙인 사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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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6층에 있는 김문수 후보 캠프 사무실에 'Moonsoo's Victory Camp Magazine(문수 승리캠프 잡지)'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이 포스터엔 '손가락도 애국이다', '김문수 캠프, 1일 1기사 1댓글 바로 지금 꼭'이라는 '손가락도 애국이다', '김문수 캠프, 1일 1기사 1댓글 바로 지금 꼭'이라는 문구와 함께 "애국심을 보여주자는 취지"라는 설명이 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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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의 문구에 취지가 더해진 또 다른 포스터도 비슷한 시기 <오마이뉴스>의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4월 25일 캠프 출입구 인근에 있던 가림막엔 'Moonsoo's Victory Camp Magazine(문수 승리캠프 잡지)'라는 제목으로 신문 형태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당시 이 포스터에도 '손가락도 애국이다', '김문수 캠프, 1일 1기사 1댓글 바로 지금 꼭'이라는 동일한 문구가 담겼다. 여기엔 김 후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아래처럼 좀 더 자세한 설명까지 더해졌다.
김문수 승리캠프는 6월 3일 대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보수와 김문수 지지자들이 '111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하루 최소 한 기사에 댓글 하나를 다는 것을 목표로, '나 말고 누군가가 하겠지'라는 생각 대신 직접 행동으로 애국심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댓글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는…(후략)
김 후보 측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날 <오마이뉴스>에 "(캠프 사무실을) 다녀가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누가 해당 포스터를 붙였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 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을 공격하고 김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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