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통증’ 줄인다는 식물의 정체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복부 또는 하지에 난치성 암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 19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요추 뇌척수액에 백각기린 유래 분자인 레시니페라톡신을 1회 투여한 뒤 통증 정도(0~10 사이 심각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통증 정도가 38% 감소했고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되던 오피오이드 진통제 사용이 57% 줄어들었다. 레시니페라톡신을 한 번 주사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완화 효과가 지속됐으며 진통제에 의한 졸림 등 부작용이 덜해 환자 삶의 질이 높아졌다.
레시니페라톡신이 손상된 조직에 열과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만 비활성화해 뇌에 통증 신호가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전이다. 수술, 약물 등 기존의 신경 차단 통증 치료는 열, 통증 전달 감각뿐 아니라 촉각, 운동 기능 등 다른 감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레시니페라톡신은 통증과 열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섬유에만 작용해 다른 감각은 유지하면서 통증만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이다롤라 박사는 “레시니페라톡신은 특정 신경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맞춤형 통증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암 통증뿐 아니라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만성 통증, 수술 후 통증, 삼차신경통 등 여러 통증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Evid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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