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달라도 변하지 않는 산업재해... '섬섬옥수' 통해 본 현실
[임다윤]
5월 30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작품 <섬섬옥수>(2025)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섬섬옥수>(2025)는 기술환경과 사회문제를 주로 다뤄 온 이은희 작가의 새로운 작품으로, 산업혁명 시기의 직업병 문제가 오늘날의 전자 기술 산업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음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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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섬옥수>(2025)의 장면 일부. 오른쪽 우하경 씨가 메탄올 중독 피해자 김영신 씨의 유엔 인권이사회에서의 발언을 낭독하고 있다. |
| ⓒ 이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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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관람객들이 <섬섬옥수>(2025)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
| ⓒ 반올림 |
지난 2010년 대만계 기업 폭스콘에서 14명의 직원이 연속 투신자살한 이후 폭스콘은 기숙사 건물에 자살방지용 그물을 설치하였고, 이 문제가 <섬섬옥수)(2025)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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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담회 참여자들이 <섬섬옥수>(2025)를 시청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 ⓒ 반올림 |
영화감독 차성덕씨는 "반도체 산업 자체가 자본주의 모든 것을 끌어안고 있는 문제로 현대 사회 자본주의의 꽃 같다"며 산업재해 피해자들의 투쟁은 "단순히 반도체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현대인, 노동자인 우리를 위한 과제"라고 우리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문제임을 역설했다.
한편 대학생 신혜슬씨는 "요즘 사람들이 정치 주제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술도 사회 문제로부터 분리되어 존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회문제를 다루는 예술 작품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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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섬옥수>(2025)의 장면 일부. 여러 개의 손이 교차하고 있다. |
| ⓒ 이은희 |
<섬섬옥수>(2025)와 연결되는 문제의식을 담은 이은희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화 <무색무취>는 삼성 2차 하청업체와 RCA 피해자, 그리고 아시아의 여성 및 이주 노동자를 다뤄 점점 외주화되는 노동 환경의 위험과 착취를 드러내고, 이에 맞서는 피해자, 활동단체, 노동조합의 연대의 지형을 그리고 있다. <무색무취>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유일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선정되어 상영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임다윤 시민기자는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상임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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