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명나눔 음악회’로 장기기증 숭고한 가치 전파
음악으로 피어나는 생명의 희망, 선율에 담은 나눔의 약속

부산광역시와 ㈔한국장기기증협회가 주최하고 느헤미야 미니스트리가 주관하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나눔 음악회’가 지난달 29일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 부산시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고장 부산에서 생명나눔 운동인 장기기증 사역을 펼친 지 34년이 됐다”며 “그동안 339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찾았고 103구의 시신이 의학 발전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하루 8명씩 장기 이식을 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뇌사 시 장기기증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이번 음악회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회를 맞이하는 생명나눔 음악회는 장기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기리는 자리”라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장기기증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생명나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해왔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이헌승 국회의원(부산진구을), 정성국 국회의원(부산진구갑)도 축사를 전하면서 장기기증의 가치를 강조하고 음악회를 통한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를 기원하며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음악회는 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전했다. 주요 출연진은 테너 안민(느헤미야 미니스트리 대표), 퓨전국악팀 The K-PAN(조수민 조찬주 조양준), 바리톤 김성결, 색소폰 이성관, 메조소프라노 정진희, 바리톤 최판수, 소프라노 정은미, 피아노 최여진, 고신권사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랐다.

프로그램은 소프라노 정은미의 ‘새타령’,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시작으로 바리톤 최판수의 ‘뱃노래’ ‘투우사의 노래’, 테너 안민과 메조소프라노 정진희의 듀엣곡 ‘소원, ‘바람의 노래’ 등으로 이어졌다. 또 The K-PAN의 ‘유네스코 판소리 5바탕’ ‘아름다운 나라’, 고신권사합창단의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바리톤 김성결의 ‘별을 캐는 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은 모든 출연진이 함께 ‘축복하노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강치영 이사장은 “이번 음악회가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이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팜플렛에 로버트 N 테스트의 시 ‘나는 영원히 살 것입니다’를 실어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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