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집'…1년래 최대

김현경 2025. 6. 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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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지난달 등기 완료된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를 보면 이날까지 등기가 완료된 5월 서울 집합건물 총 1만3천87건 중 생애최초 매수자의 등기 건수는 5천378건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36.2%)보다 높은 것이며, 작년 5월(41.3%) 이후 1년 만에 최대다.

통상 부동산 등기는 잔금 납부 기간으로 인해 매수 후 최소 2∼3개월 뒤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지난 2∼3월에 생애최초 구입자의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정부로부터 저리의 정책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1주택 이상 보유한 유주택자와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연초 집값이 상승세를 타자 매수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조세 정책 등 불확실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주택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도 있다.

지난달 전국의 집합건물 등기 건의 생애최초 매수자 비중은 44.38%로 전월(44.35%)과 비슷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44.8%로 올해 들어 생초자의 등기 비중이 가장 낮았고, 인천도 지난달 생초자 매수 비중이 47.1%로 4월(50.3%)보다 감소했다.

이에 비해 최근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등 행정수도 관련 대선 공약이 쏟아진 세종시는 지난 30월 38.5%, 4월 40.1%였던 생초자의 등기 비중이 5월에는 68.1%로 급증했다.

세종시 집합건물의 다수는 아파트로, 10건중 7건 가량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이다.

이는 71.2%를 기록한 2022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세종시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의 등기 건수는 지난 3월 139건, 4월에도 241건에 불과했으나 5월은 현재까지 801건으로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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